코스피와 코스닥이 격하게 엇갈렸다. 게임주는 또 질주했다. 드래곤플라이가 +16.99%로 폭등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 넥슨 덕에 자회사 넷게임즈(+5.02%)와 넥슨지티(+3.80%)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강보합으로 전체 시가 총액이 54조원을 다시 회복했다.

8월 5일 목요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4.25포인트(0.13%) 하락한 3276.13으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518개며 308개가 하락했다. 갤럭시아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관이 1845억원을, 외국인이 67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52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11.61포인트(1.11%) 오르며 2거래일째 초강세를 이었다. 상승 종목이 1001개로 1000개를 넘었다.
에스에이엠티, 아즈텍WB, 파인텍,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323개며 99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2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4억원과 122억원을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45%로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은 드래곤플라이 물량이 폭증하면서 전일보다 1000만주 이상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소폭 줄었다. 시가 총액은 54조원을 회복했다.

상승 종목은 25개다. 드래곤플라이가 +16.99%로 폭등했다. 넷게임즈는 +5.02%로 뒤를 이었다.

이외 액토즈소프트(+3.90%), 넥슨지티(+3.80%), 플레이위드(+3.60%), 엠게임(+3.18%), 네오위즈(+2.62%), 액션스퀘어(+2.14%), 펄어비스(+2.12%), 바른손이앤에이(+2.10%), 모비릭스(+2.01%)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상승 +16.99%(4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755원이며 거래량은 2088만2085주다. 2021년 들어 지난 2월 1일(약 3500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이 5만391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는 2만5663주를 팔았다. 개인은 7만9578주를 매수했다.

넷게임즈는 +5.02%(650원)으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1만3600원으로 7월 28일 내준 1만3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17만5567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9만6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9889주와 3만1197주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넷게임즈의 모회사인 넥슨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현재 개발 중인 7종의 신작을 공개했고 이정헌 대표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IP 10종 개발, 1000명 이상 채용 등이다.

이날 발표된 신작 가운데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작품도 포함됐다. '프로젝트 매그넘'이다. 이 작품은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제작 중인 루트슈터(Looter Shooter) 게임이다. PC∙ 콘솔(멀티플랫폼)을 지원하며 이날 최초로 영상이 공개됐다.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 넥슨지티도 +3.80%(450원)로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1만23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1만2000원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56만7478주로 전일대비 약 278% 증가했다. 외국인이 30만547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30만5299주를, 기관이 180주를 매집했다.

두 가지 이슈를 내놓은 위메이는 1.16%( 600원) 상승,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부진을 털었다. 종가는 5만22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7622주로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739주와 1만367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만44805주를, 기타 투자자가 4604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 '메타스케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대표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오는 8월 8일까지다.

하락 종목은 7개로 전일보다 2개가 늘었다.

데브시스터즈가 -3.0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조이시티는 2.48%(300원) 하락한 1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840만4365주로 어제보다 1208만2599주가 많았다.

드래곤플라이가 약 2088만주로 전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넷게임즈, 넥슨지티, 네오위즈, 바른손이앤에이, 모비릭스, 베스파 등은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넵튠과 컴투스, 한빛소프트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한빛소프트 거래량은 150만3240주로 전일(약 893만주) 대비 83%가량 줄었다. 주가는 0.76%(50원) 하락, 전일 급등(+11.53%)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53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6주와 5277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6523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76억3100만원이 감소한 5241억19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275억86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드래곤플라이가 588억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445억3600만원과 277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넷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등이다.

전체 시가 총액은 54조147억원으로 3거래일만에 54조원을 회복했다.

대형주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0.73%)과 더블유게임즈(-0.31%)가 하락했다. 나머지 6개의 대형주는 우상향했다.

펄어비스가 +2.12%(1500원)로 반등했다. 종가는 7만2300원이며 거래량은 41만2730주로 전일대비 약 12% 줄었다. 개인이 4만1860주를, 기관이 9369주를 팔았다. 매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5만3259주를 사들였다. 7월 29일 이후 5거래일만에 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0.96%(800원) 올랐다. 7월 27일(1.58%) 이후 7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8만4200원이며 거래량은 269만316주로 전일대비 약 13%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1002주와 7만8723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3만330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0.62%(5000원) 뛴 81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째 강보합니다. 거래량은 5만4508주로 6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3200주를, 개인이 4775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108주를 매수, 최근 4거래일 연속 매도를 일단락했다.

넷마블은 -0.73%(1000원)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3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2573주로 전일대비 38%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1만3369주를 매도했고 기관이 8115주를 매수했다. 개인은 4801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