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모처럼 화끈하게 올랐다. 게임주는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조이시티(-0.94%), 룽투코리아(-0.30%), 액토즈소프트(보합)을 제외한 31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9월 단일 거래일 최다 종목 상승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모조리 상승하며 68조원대로 밀렸던 시가 총액이 71조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전일대비 무려 2조3518억원이 늘었다. 하반기 단일 거래일 최대 증가다.

9월 14일 화요일, 코스피가 20.97포인트(0.67%) 오른 3148.83으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2951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37억원과 293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607개며 251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1.40포인트(1.11%) 상승, 1037.74다. 상한가를 기록한 원익큐브를 포함해 2155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762개가 우하향했다. 개인이 1140억원을, 기관이 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5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67%다. 하반기 들어 최고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그리고 시가총액이 모두 급증했다.

상승 종목이 31개로 하반기 단일 거래일 가장 많았다. 오름폭도 컸다.
위메이드가 +26.10%로 홀로 폭등했다. 위메이드맥스(+7.75%), 썸에이지(+6.64%), 엠게임(+5.90%), 크래프톤(+5.87%), 베스파(+4.12%) 등이 4%~+7%대의 초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장중 7만64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26.10%(1만54000원) 뛴 7만4400원이다. 거래량은 309만2703주로 전일대비 200%가량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3.91%), 플레이위드(3.05%), 웹젠(+3.02%), 드래곤플라이(+2.92%), 와이제이엠게임즈(+2.63%), 펄어비스(+2.47%), 네오위즈(+2.45%), 컴투스(+2.20%), 넷마블(+2.06%), 액션스퀘어(+2.05%) 등은 +2%~+3%대로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6만596주, 기타 투자자가 5만2473주, 외국인이 2만5168주를 팔았다. 기관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136만8237주를 사들였다.

상승 종목 절반 이상이 2% 이상의 강세를 보인 것.

하락 종목은 2개에 그쳤다. 조이시티(-0.94%)와 룽투코리아(-0.30%)다.

호재성 이슈가 넘쳤다.

엠게임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 태국 출시일을 공개했다. 8월 28일 화요일이다. 정식 서비스를 위한 이용자 모집(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 간판 IP '열혈강호 온라인'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

엠게임은 +5.90%(510원)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9150원이며 거래량은 117만5053주로 전일대비 약 65% 늘었다. 개인이 14만2467주를, 외국인이 4만5931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7만2487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나머지 11만5911주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는 3.91%(4500원) 오른 11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99만2539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024주와 4만7100주 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도 4819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7만4943주를 매집했다. 6거래일 연속 매수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파트너는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은 전년 매출(705억원)의 10%를 초과했다.

웹젠은 3.02%(850원) 뛴 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50% 늘어난 162만5263주다. 외국인이 18만9243주, 기관이 5만805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24만8730주를 사들였다. 하반기 최대 물량이다.

웹젠은 이날 지난 9월 9일 국내에 론칭한 '뮤 아크엔젤2'가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는 6위, 구글 플레이는 10위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927만1950주로 어제보다 297만6573주가 늘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엠게임, 데브시스터즈, 웹젠 물량의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SNK는 50% 넘게 감소했다.

위메이드맥스 거래량은 269만1999주로 전일대비 415% 늘었다. 주가는 7.75%(640원) 상승, 최근 2거래일연속 급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890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5만311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이 2만6751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9500주를 매수했다. 외국인 매수량은 7760주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은 전일(약 81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35만3515주다. 주가는 2.63%(55원) 상승한 2415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8만7481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8만7199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타 투자자는 282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1275억6900만원이다.
데브시스터즈가 3679억82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위메이드가 2138만65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1268억7200만원), 크래프톤(1252억9800만원), 카카오게임즈(906억5500만원) 등은 1000억원 내외를 나타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위메이드맥스, 엠게임, 웹젠, 펄어비스, 넷마블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71조778억원이다. 하루새 무려 2조3518억원이 늘었다.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위메이드가 +26.10%로 폭등한 가운데 대장주 크래프톤이 +5.87%로 급등했다.

데브시스터즈와 웹젠은 각각 +3.91%와 +3.02%의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77%)를 비롯한 컴투스(+2.20%), 넷마블(+2.06%) 등은 +2%대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1.35%), 더블유게임즈(+1.20%), 카카오게임즈(+0.84%), NHN(+0.74%)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 상승(+5.87%, 2만6500원)은 전일 +1.01%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47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9053주다. 개인 투자자가 11만5036주를 팔았고 기타 투자자는 5303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6774주와 6만3565주를 매수했다.

넷마블 우상향(+2.06%, 2500원)은 9월 들어 처음이며 지난 8월 31일(+3.20%)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2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2467주다. 개인이 4만877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3만6479주를, 외국인이 1만2182주를 매집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는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45일만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외국인(+2002주)과 기관(+2만6315주)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1.35%(8000원) 올랐다. 9월 6일 이후 6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21만2943주로 전일대비 약 30% 줄었다.

펄어비스도 +2.77%(20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상승전환했다. 종가는 8만2900원이며 거래량은 69만6735주다. 개인이 6만1187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3496주와 3만7709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