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외풍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폭락했다.

게임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상승 종목은 단 2개에 그쳤다. 넷게임즈(+3.21%)와 넥슨지티(+2.68%)가 올랐다.

넷게임즈는 2.68%(45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7250원이다. 거래량은 45만6687주다. 전일(약 21만9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타 투자자가 1만8568주를, 외국인이 145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2890주와 5823주를 순매수했다.

넥슨은 이날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HIT2' 인게임 캐릭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HIT2'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MMORPG의 정통 속편이다.

넥슨지티는 +3.21%(550원),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7700원이며 거래량은 75만218주로 전일대비 218%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는 2만165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가 1만5310주를 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7주와 4568주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37.01포인트(1.35%) 내린 2706.7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6억원과 382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71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101개에 그쳤고 778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16.14포인트(1.83%) 내린 868.11이다. 외국인이 485억원이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5억원과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160개가 우상향했다. 지에스이, 알파홀딩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1260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17%로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2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31개로 폭증했다. 스코넥이 -11.24%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룽투코리아는 -10.14%로 뒤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5.03%), 선데이토즈(-5.04%), 조이시티(-5.94%), 네오위즈(-6.17%), 컴투스홀딩스(-6.18%), 위메이드맥스(-6.77%) 등이 -5%~-6%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 베노홀딩스, 바른손이앤에이, 엠게임, 넵튠, 액션스퀘어, 데브시스터즈, 액토즈소프트, 미투온, 위메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가 -3%~-4%대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일보다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61조원이 무너졌다. 60조3780억원으로 올 들어 2월 14일(60조339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부진했다. 대장주 크래프톤(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위메이드(-4.64%), 엔씨소프트(-4.44%)가 4% 넘게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09%), NHN(-2.25%), 컴투스(-2.86%)가 2% 넘게 내렸다. 펄어비스(-0.42%)와 넷마블(-0.99%)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넷마블은 0.99%(1000원) 하락한 10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7만461주로 전일대비 약 20% 늘었다. 기관이 4808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0주와 3913주를 매입했다.

넷마블은 이날 블록체인 게임 '골든 브로스' 로드맵을 공개했다. 3월 사전 판매와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4월 글로벌에 출시했다. 골든 브로스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4.44%(2만1500원) 하락했다. 3거래일재 우하향이다. 종가는 46만25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장중에는 45만9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32만6056주로 전일대비 35%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1632주와 2만6825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8만4515주, 기타 투자자가 3942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4.64%(4900원) 하락한 10만600원이다. 거래량은 75만5190주로 전일대비 약 6%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6만798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2만7237주를 던지며,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9만3769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2.86%(32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0만8700원이다. 거래량은 15만4932주로 전일대비 39% 감소했다. 개인이 1만7823주, 기관이 3462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2만766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9%(1500원) 후퇴한 7만200원이다. 거래량이 55만7260주다. 2월 들어 최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226주와 1만862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만5908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42%(400원) 하락, 전일 찔끔 반등(+1.06%)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9만52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5036주로 전일대비 약 13% 줄었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295주, 642주, 2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61주를 순매수했다.

보합으로 마감한 크래프톤 거래량은 23만7282주로 전일대비 35% 증가했다. 개인이 6312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3주와 4693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376만5242주로 어제보다 316만1745주가 늘었다.

넥슨지티, 넷게임즈, 한빛소프트, 넵튠, 액션스퀘어, 미투온,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SNK는 50% 넘게 증가했다.

한빛소프트 거래량은 91만8237주로 전일대비 657% 증가했다. 주가는 1.70%(80원) 하락한 4635원이다. 외국인이 6만4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이 6만1363주와 기관이 4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클럽 오디션'이 유럽 구글 플레이에 피처드 됐다고 밝혔다. '클럽 오디션'은 한빛소프트가 지난 2월 11일 유럽 7개국에 출시한 리듬 댄스 모바일 게임이다.

총 거래대금은 5772억500만원이다. 어제보다 484억30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1513억4800만원으로 압도적이 우위를 보였다. 위메이드가 796억9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크래프톤(652억5800만원)이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