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장 막판 하락했다.

화끈하게 출발한 게임주도 일부 오름폭을 반납했지만 오름세를 지켰다. 거래량도 활발, 전체 거래량이 5월 들어 가장 많았다. 오름세에도 불가하고 전체 시가총액은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며 전일보다 줄었다.

썸에이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게임주 연속 상승에 힘을 보탰다. 컴투스홀딩스도 +12.01%로 급등했다.

썸에이지 종가는 1530원이며 거래량은 536만8747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6만8323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이를 순매수했다.

컴투스홀딩스 오름폭 +12.01%(8000원)는 2022년 들어 지난 2월 11일(+15.0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종가는 7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214만3582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6만81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5536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 매수량은 각각 21만9533주와 4만6816주다.

5월 26일 목요일, 코스피가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로 마감했다. 기관이 1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7억원과 930억원어치를 샀다. 396개 종목이 상승했고 422개가 하락했다. 한화솔루션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26포인트(0.14%) 내린 871.43이다. 외국인이 15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과 2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630개로 썸에이지, 태웅로직스, SDN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우하향 종목은 733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62%다. 전일 폭등(+3.64%)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상승 종목은 19개로 전일보다 10개가 줄었다.
썸에이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컴투스홀딩스가 +12.01%로 뒤를 이었다.
액션스퀘어(+7.57%), 룽투코리아(+4.66%), 네오위즈(+4.29%), 플레이위드(+3.45%), 엔씨소프트(+2.25%) 등이 2% 넘게 올랐다. 이외 12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플레이위드는 +3.45%(450원) 오른 1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4만7531주로 어졔(약 12만주)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1만866주와 1만4163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동반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2만6529주를 순매수했다.

플레이위드는 이날 신작 모바일 MMORPG '씰M'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일부 중화권 지역에 선론칭했다.

전일 2개에 그쳤던 하락 종목이 12개로 늘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액토즈소프트(-2.15%), 위메이드(-2.81%), 조이시티(-2.84%) 등이 2% 넘게 하락했고 나머지 8개는 -1% 안팎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2.81%(2300원)로 전일 급등(+11.89%)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7만96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8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84만8516주로 전일대비 약 25% 감소했다. 외국인이 16만32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10만776주, 개인은 5만9803주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컴투스와 함께 북미에 위치한 AR(증강현실)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자두(Jadu)'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자두에 투자한 컴투스도 1.07%(900원) 하락, 전일 상승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8만3000원이다. 거래량은 5월 들어 가장 많은 54만3879주다. 외국인이 9만252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7625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9만5259주와 4891주를 순매수했다.

신작 이슈를 품은 넥슨게임즈는 +1.12%(25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75만1708주로 전일대비 약 38% 늘었다. 개인이 5만8243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397주와 2만4245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넥슨은 이날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슈팅 게임 '프로젝트D' 공식 게임 명칭을 발표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일정도 공개했다. 6월 9일부터 26일까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897만9697주로 5월 들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썸에이지, 컴투스홀딩스,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네오위즈, 플레이위드, 엔씨소프트, 미투온, 엠게임, NHN 등 2% 이상 오른 대다수 게임주와 넵튠, 컴투스, 베노홀딩스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스코넥, 모비릭스,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은 50% 이상 감소했다.

넵튠 물량은 10만6843주로 지난 4월 7일 이후 약 50여일 만에 1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넵튠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1만4600원이다. 외국인이 2만8382주를, 기타 투자자가 516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만7827주와 1071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14만8767주로 3거래일만에 1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주가는 2.25%(1만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개인이 2만3611주를 던지며 7거래일 연속 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305주와 9322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9045억8600만원으로 5월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가 속출했다. 위메이드맥스(1632억4400만원), 컴투스홀딩스(1626억6100만원), 위메이드(1531억2400만원) 등이다.

300억원 이상의 게임주는 6개다. 엔씨소프트(679억100만원), 크래프톤(530억6500만원), 컴투스(469억6800만원), 펄어비스(433억4100만원), 룽투코리아(408억8500만원), 카카오게임즈(356억4400만원)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51조7087억원이다. 어제보다 768억원이 감소했다.
전일 동반 상승했던 빅9은 희비가 교차했다.

엔씨소프트(+2.25%), NHN(+1.44%), 넥슨게임즈(+1.12%) 등이 우상향했다. 나머지 펄어비스(+0.47%), 크래프톤(-0.78%), 넷마블(-0.87%), 컴투스(-1.07%), 카카오게임즈(-1.07%), 위메이드(-2.81%)은 우하향했다.

전일 +5.33%로 모처럼 화끈하게 올랐던 펄어비스는 0.47%(300원) 하락한 6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8만1787주다. 5거래일째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7만2521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6만2889주를, 기관이 8305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 역시 -0.78%(2000원)로 전일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2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4112주로 전일대비 약 16% 늘었다. 개인이 3만4342주, 외국인이 995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4만4801주를 쓸어담으며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 이었다.

넷마블도 0.87%(700원)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7만9500원으로 전일 회복한 8만원 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6%가량 감소한 18만4243주다. 기관이 2만8803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134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9921주를 순매수했다.

전일 +5.03%로 화끈하게 반등했던 카카오게임즈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1.49%(9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5만9700원으로 전일 되찾은 6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 거래량은 58만7182주로 전일대비 33%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12만291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6만8200주, 개인이 4만6380주를 담았다. 나머지 8337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