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부진, 전체 시가총액 40조원 붕괴…29개 종목 우하향

미국발 악재와 중국발 호재가 겹쳤지만 국내 증시는 우하향했다.

게임주식도 급락했다. 무더기 하락이 연출됐다.

데브시스터즈(+3.00%), 엔씨소프트(+0.11%)를 제외한 29개가 우하향한 것. 낙폭도 컸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다. 시가총액은 39조1622억원이다. 지난 11월 11일 회복했던 40조원이 18거래일만에 붕괴됐다.

엔씨소프트(+0.11%)를 제외한 대형주가 부진했다.

넷마블(-5.33%), 위메이드(-5.28%)가 급락했다. 펄어비스(-3.82%), 넥슨게임즈(-3.51%), 컴투스(-3.00%), 크래프톤(-2.44%), 카카오게임즈(-2.08%)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넷마블은 -5.33%(2750원)로 전일(-4.97%)에 이어 2거래일째 급락했다. 종가는 4만8850원으로 5만원 선이 4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30만6152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약 3% 줄었다. 개인이 9만491주를 싹쓸이 했다. 외국인과 기관, 기타 투자자는 각각 4만3926주, 3만5276주, 1만1289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5.28%(2100원) 하락,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7700원이며 거래량은 180만3941주다. 전일대비 46% 줄었다. 개인이 5만951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3352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6573주, 6296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전일 정규장 마감 이후 블록체인 모바일 MMORPG '미르M 글로벌'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12월 8일~11일까지다.

한편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등을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오는 12월 7일(수) 결정된다.

위메이드 관련주인 위메이드맥스(-7.75%)와 위메이드플레이드(-1.36%)도 우하향했다.

위메이드맥스 역시 -7.75%(10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만1900원이며 거래량은 1106만4669주다. 전일대비 40%가량 줄었다. 개인이 2만8557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6337주, 기타 투자자는 1만203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 투자자 매도량은 190주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36%(200원) 내린 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5927주로 전일(약 45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3047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3주와 74주를 순매수했다.

12월 6일 코스피는 26.16포인트(1.08%) 하락한 2393.16으로 2400선을 내줬다. 기관이 3086억원, 외국인이 94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806억원을 순매수했다. 141개가 상승했고 753개가 하락했다. 유니드티플러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3.88포인트(1.89%) 내린 719.44로 마쳤다. 720선이 11거래일만에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과 796억원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1607억원어치를 샀다.

상한가를 기록한 SAMG엔터, 위니아 등을 포함해 249개가 우상향했다. 1225개는 우하향했고 77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77%다. 3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며 낙폭이 확대됐다.

상승 종목이 단 2개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3.00%)과 엔씨소프트(+0.11%) 등이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0.11%(500원)로 전일 3% 넘게 하락에서 찔끔 반등했다. 종가는 4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2526주에 그쳤다. 전일대비 약 40% 감소한 수치다. 기관(-1만2527주), 개인(-9304주), 기타 투자자(-9304주)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만1875주를 싹쓸이했다.

하락 종목이 29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컸다.

위메이드맥스가 -7.758%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드래곤플라이(-6.42%), 룽투코리아(-6.10%), 액토즈소프트(-5.04%), 위메이드(-5.28%), 넷마블(-5.33%), 스코넥(-5.96%) 등이 5% 넘게 빠졌다.

3% 넘게 하락한 게임주는 9개다. 컴투스, 썸에이지, 넥슨게임즈, 펄어비스,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엠게임, 컴투스홀딩스, 플레이위드 등이다.

펄어비스는 3.82%(1750원) 하락, 전일 오름폭(+2.35%, 1050원)보다 더 큰 내림세를 보였다. 종가는 4만4050원이다. 거래량은 16만3224주로 전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3거래일째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3만5793주를 순매도했다. 나 홀로 팔자다. 개인은 2만6439주, 기관은 9352주를 매입했다.

넥슨게임즈는 3.51%(500원) 후퇴,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1만3750원으로 11월 30일 회복한 1만4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9만4820주로 전일대비 34%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2547주를 매집,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197주를 순매도, 팔자 행진을 6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량은 각각 250주와 100주다.

컴투스는 3.00% 하락한 6만150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0% 증가한 14만2057주다. 기관이 2만7319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682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134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005주다.

크래프톤은 -2.44%(45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8만원이며 거래량은 37만2280주로 전일(약 75만주) 절반가량 줄었다. 기관이 3만2974주, 외국인이 3946주를 팔았다. 12월 1일부터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3만5713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207주다.

크래프톤은 이날 제 5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0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내 게임 기업 중 유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8%(900원) 하락,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4만2350원이며 거래량은 21만7819주다. 전일대비 약 38% 줄었다. 외국인이 3만119주, 기관이 185주를 던졌다. 전일 동반 매수에서 하루 만에 팔자(SELL)로 돌아섰다. 개인은 2만7440주를, 기타 투자자는 2864주를 담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056만3492주다. 지난 11월 9일(1039만9654주) 이후 가장 적었다.

위메이드플레이, 넵튠, 크래프톤, 썸에이지,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플레이위드는 50% 이상 증가했다.

넵튠 거래량은 3만7490주로 전일대비 약 58%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주와 2538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038주를 순매수했다. 넵튠은 이날 2.08%(250원) 하락,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1750원이다. 10월 21일 회복한 1만2000원 선을 다시 붕괴됐다.

플레이위드 물량은 4만5020주로 전일(약 2만3000주)보다 95%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836주를, 기관이 8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718주와 126주를 순매수했다. 플레이위드 종가는 4.63%(300원) 내린 618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2799억7900만원이다. 지난 11월 4일(2628억4400만원) 이후 가장 적었다.

위메이드가 696억9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이 679억4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3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엔씨소프트(331억5300만원)뿐이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8965억원이 증발한 39조1622억원이다. 40조원이 다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