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비롯한 대형주 급락, 총 시총 34조9116억…거래량 여전히 부진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하락했고 코스닥이 상승한 것.

게임주식은 급락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대다수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34조9116억원으로 35조원이 무너졌다.

대장주 크래프톤(-5.91%)과 최근 오름세를 탔던 펄어비스(-5.77%)가 급락했다. 넥슨게임즈(-3.08%), 카카오게임즈(-3.32%), 넷마블(-3.4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1.18%), 컴투스(-1.67%), 위메이드(-2.26%) 등도 우하향했다.

네오위즈는 +7.20%로 홀로 급등했다. 종가는 4만2450원이며 거래량은 34만2346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일대비 7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5만6071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3만9419주를 팔았고 기관이 9만4504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86주다.

크래프톤은 5.91%(1만1500원)로 6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8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5392주다. 어제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7만9988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52주와 6만754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588주다.

펄어비스는 -5.77%(3050원)로 2023년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4만9850원으며 6월 12일 회복한 5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62만5196주로 전일대비 155%가량 증가했다.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기관이 15만839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3만4283주를, 외국인은 2만5661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553주다.

신작 이슈를 내놓은 컴투스는 1.67%(100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89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3048주로 전일대비 약 28% 감소했다. 기관이 1만5921주를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이며 6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만2181주, 3591주, 149주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크루' 출시일을 공개했다. 7월 20일(목)이다. 이 작품은 컴투스가 자체 개발 중인 낚시 소재 레포츠 게임이다. 글로벌에서 인기를 누린 바 있는 '낚시의 신'의 후속작이다.

7월 4일 화요일, 코스피는 9.16포인트(0.35%) 빠진 2593.31로 2600선을 다시 내줬다. 기관이 2872억원, 외국인이 58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0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96개가 우상향했다. 590개가 우하향했다. 대강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일산업과 대한방직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71포인트(0.08%) 오른 890.00이다. 기관이 1358억원, 외국인이 9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56억원어치를 샀다. 893개가 하락했고 616개가 상승했다. 알멕, 에스앤더블류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1.55%로 전일 오름폭보다 더 큰 하락을 보였다.

상승 종목이 3개에 그쳤다.

네오위즈(+7.20%), 와이제이엠게임즈(+1.26%), 액션스퀘어(+0.44%) 등만이 우상향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26%(14원)로 3거래일째 강보합을 이었다. 종가는 1128원이며 거래량은 19만7368주다. 전일대비 34%가량 늘었다. 기타 투자자가 1만8001주를, 개인이 2만93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8933주를 싹쓸이했다. 2거래일 연속 매수다.

하락 종목은 29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컸다.

크래프톤(-5.91%), 펄어비스(-5.77%)가 급락했고 넥슨게임즈(-3.08%), 카카오게임즈(-3.32%), 넷마블(-3.40%), 아이톡시(-3.67%) 등이 -3%대에 머물렀다.

-2%대로 마감한 게임주식은 8개다. 위메이드맥스,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모비릭스, NHN, 조이시티, 넵튠 등이다.

전일 +1.73%로 8거래일째 부진에서 탈출했던 넷마블은 -3.40%(1700원)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4만8250원이며 거래량은 24만1493주다. 전일대비 74%가량 늘었다. 기관이 9만6569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8만2891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11673주, 2005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3.32%(1100원)로 전일 오름폭(+0.91%, 300원)을 반납하고도 두 배 넘게 하락했다. 종가는 3만2050원이며 거래량은 71만3530주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2만1175주와 9만5378주씩을 팔았다. 개인은 10만6319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23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장중 3만2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3.08%(700원)로 전일 찔끔 반등(+0.44%)에서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2050원이며 거래량은 70만362주다. 전일대비 약 9% 증가했다. 기관이 17만88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1만2827주를 팔았다. 개인은 12만1889주, 외국인은 6만1823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623만5840주다. 어제보다 8만8432주가 많았다.

스코넥,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넷마블, 아이톡시, 펄어비스, 크래프톤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위메이드 거래량은 21만6074주다. 어제(약 56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3만1311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5758주, 1만516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388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2.26%(950원)로 전일 급등(+7.43%)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액션스퀘어 물량은 9만660주다. 어제(약 31만주)보다 세 배 넘게 감소했다. 외국인이 6963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인 678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76주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0.44%(10원) 상승, 2거래일 급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295원이다.

아이톡시 거래량은 40만3766주로 전일대비 63%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9704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4704주와 5000주씩을 샀다. 아이톡시는 3.67%(62원) 빠진 1627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362억7300만원이 많은 1886억200만원이다.

크래프톤이 363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펄어비스가 315억5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244억2600만원), 카카오게임즈(230억14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1조1882억원이 증발한 34조9116억원이다. 어제(39조0998억원) 회복한 36조원대는 고사하고 35조원 선마저 붕괴됐다.

네오위즈(-7.20%)를 제외한 대형주가 부진했다.

엔씨소프트는 1.18%(3500원) 하락, 2거래일 상승폭 대다수를 반납했다. 종가는 29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2867주다. 전일대비 약 16% 감소했다. 기관이 1만5532주를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1449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6014주, 기타 투자자는 100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