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부진, 전체 시가총액 31조6580억원…일부 대형주, 신저가 행진 재가동

외풍에 흔들린 국내 증시, 불안하게 출발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엇갈렸다.

코스피는 약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식은 바닥을 쳤다.

평균등락률 -0.86를 제외한 전체 거래량과 대금, 시가 총액이 모두 8월 들어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신저가 행진도 다시 시작됐다.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컴투스, 스코넥, 데브시스터즈 등이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것.

카카오게임즈는 1.73%(50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8350원이다. 장중에는 2만8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4만479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일대비 약 11% 줄었다. 개인이 1만209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홀로 매도 우위다. 기관은 1만1183주를 매입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736주와 172주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25만1500원으로 신저가를 나타냈다. 종가는 1.56%(4000원) 하락한 25만3000원이다. 거래량은 11만4404주다. 전일대비 6%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7809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에 앞장섰다. 이날 홀로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5733주, 1502주, 574주다.

컴투스는 -1.41%(7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9000원이다. 장중에는 4만8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만4885주다. 전일대비 약 5% 감소했다. 개인이 1만517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4225주, 1만799주, 152주다.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3% 넘게 하락한 3만3300원을 나타냈다. 신저가다. 거래량은 5만9313주로 전일대비 약 4%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141주를 던지며 전일 매수량(약 1만420주) 대다수를 되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03주, 4338주를 매입했다.

8월 17일 목요일, 코스피가 5.79포인트(0.23%) 후퇴한 2519.85다. 기관이 9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7억원과 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41개며 649개는 우하향했다. 미래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LS전선아시아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7.75포인트(0.88%) 오른 886.04다. 개인이 199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과 1771억원어치를 매집했다. 583개가 우상향했다. 이중 KGB, 태성, 토마토시스템, 이노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960개다. 원익피앤이, 서남, 국일신동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86%로 3거래일째 곤두박질쳤다.

하락 종목은 21개다.

넷마블이 -5.47%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한빛소프트(-2.33%), 액토즈소프트(-2.52%), 컴투스홀딩스(-2.90%), 미투온(-3.33%)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이외 15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내외다.

어제 3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1개로 늘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플레이위드가 +2.39%로 가장 크게 올랐다. 나머지 10개 게임주식의 상승폭은 +1% 안팎에 그쳤다.

넷마블은 -5.47%(2550원)로 8월 들어 지난 14일(-6.15%)에 이어 두 번째 큰 내림폭을 보였다. 종가는 4만41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3426주다. 어제(약 11만4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14만3241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253주를 매집했다. 기관은 6만5836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11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7만765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크래프톤은 1.08%(1700원) 상승,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5만97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5292주다. 전일대비 약 14% 감소했다. 기관이 2만262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7거래일째 매도다. 개인은 1만4618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7236주, 6주를 매입했다.

펄어비스는 +0.72%(400원)로 3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61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5292주다. 전일대비 26%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5만560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3만9035주를 쓸어 담았고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8157주와 3368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이날 8월 23일(한국시간 기준) 독일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C)2023'에 참가해 대작 '붉은보석'의 신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또 삼성전자와 협업, 효자 게임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 시연에도 나선다.

기대작 이슈를 내놓은 액션스퀘어는 0.15%(3원) 올랐다. 3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1966원이며 거래량은 7만7527주다.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4459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개인은 4351주를, 기관은 108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야심작 '킹덤: 왕가의 피'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오는 8월 21일까지며 원스토어 베타존에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킹덤: 왕가의 피는 넷플릭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한국 좀비 드라마 '킹덤'에 기초해 제작 중인 액션 게임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26만8127주다. 올들어 처음으로 50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코넥, 액션스퀘어,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아이톡시, 한빛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모비릭스, 넷마블은 50% 이상 증가했다.

조이시티 거래량은 13만1917주다. 8월 최저치다.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개인은 1만1972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홀로 팔자다. 외국인은 1만1566주를 쓸어 담았꼬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22주와 184주를 매집했다. 조이시티는 -1.46%(45원)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303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219억8600만원이다.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엔씨소프트가 289억5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이 167억8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134억600만원), 카카오게임즈(124억5900만원), 넷마블(130억4100만원) 등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31조6580억원이다. 전일 32조원 붕괴에 이어 3305원이 또 증발했다.

맏형들은 엇갈렸다.

크래프톤(+1.08%), 펄어비스(+0.72%) 등이 찔끔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넷마블이 -5.47%로 급락했다.

이외 네오위즈(-0.13%), 넥슨게임즈(-0.99%), NHN(-0.99%), 컴투스(-1.41%), 엔씨소프트(-1.56%), 카카오게임즈(-1.73%), 위메이드(-1.80%) 등은 -1% 내외로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는 0.13%(50원) 하락, 2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3만7250원이며 거래량은 12민365주다. 전일대비 약 18% 증가했다. 기관이 5576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 우위를 지속했다. 이날 홀로 매도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5355주, 133주, 88주를 매입했다.

넥슨게임즈는 -0.99%(17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7060원으로 간신히 1만7000원 선을 지켰다. 거래량은 50만8140주로 전일대비 6%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9만1666주를 싹쓸이,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8만630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4860주와 497주를 순매도했다.

위메이드는 1.80%(700원) 내린 3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0만9284주다. 전일대비 36% 가량 줄었다.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2만350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7536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5292주와 1만5749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