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또 부진, 총 시가 총액 33조원 위태… 신작 이슈, 스코넥 또 상승

미국발 외풍에 국내 증시가 또 흔들렸다.

1월 4일 목요일, 코스피가 20.29포인트(0.78%) 하락한 2587.02다. 기관이 800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99억원과 11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84개가 우상향했고 616개가 하락했다. 흥아해운, 대교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태영건설우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5.32포인트(0.61%) 내린 866.25다. 외국인이 1328억원, 기관이 7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1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73개가 우상향했다. 이중 신성델타테크, 흥구석유, 한빛레이저, 소룩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1093개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1.37이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25개가 우하향했다. 무더기 하락이다.

아이톡시(-5.54%), 위메이드플레이(-5.48%), 위메이드맥스(-5.34%), 컴투스홀딩스(-5.28%) 등이 5% 넘게 하락했다.

9개 종목은 -3%~-2%대로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 펄어비스, 액토즈소프트,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넥슨게임즈 등이다.

이외 11개 종목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장중 3만64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펄어비스는 -2.90%(11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6800원이며 거래량은 35만8285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일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474주, 5만190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4거래일째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7만8435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43주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스코넥은 +5.20%로 가장 크게 올랐고 바른손이앤에이가 +5.07%로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3.93%), 크래프톤(+2.93%), 모비릭스(+0.88%) 등이 우상향했다.

스코넥은 5.20%(440원) 올랐다. 종가는 8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62만3608주로 전일대비 599%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1만4021주, 개인이 6751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8079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693주다.

스코넥은 이날 야심작 '스트라이크 러시' 출시일(4월 18일)과 비공개테스트(CBT, 1월 5일~6일) 일정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기업 메타와 공동 개발 중인 XR(확장현실)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플레이위드 등이 신작 이슈를 내놓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 하는 신작 게임 'ROM(롬)' 쇼케이스를 개발사 '레드랩게임즈 주도하에 개최했다. 이 작품은 정통 온라인 MMORPG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과금 모델을 적용한다. 대략적인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1월 테스트를 거치고 1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0.78%(2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2만54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8094주로 전일대비 약 11% 줄었다. 기관이 2만3391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4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100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1306주를 쓸어 담았다. 외국인 매수량은 2185주다.

컴투스는 -1.58%(75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거래량은 4만5282주로 전일대비 4%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5246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2951주, 1662주, 633주다.

컴투스는 이날 '스트라이크 러시' 티지 페이지를 열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가 개발 중인 판타지 모바일 RPG다.

플레이위드는 자체 개발 중인 캐주얼 액션 모바일 게임 '씰WTF' 스팀 공식 페이지를 공개했다.

플레이위드는 -1.22%(7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660원이며 거래량은 3만4276주다. 전일(약 8만69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8748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와 관련한 빅이슈도 업계를 달궜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폐업이다. 정리 일자는 2월 15일이며 70여 명의 직원에게는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트리브는 팡아, 트릭스터 등을 개발한 게임사로 지난 2012년 2월 엔씨소프트가 SK텔레콤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그동안 트릭스터M, 프로야구 H2, H3 등을 개발했다.

엔씨소프트는 -0.22%(500원)로 하락 랠리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22만9500원으로 23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0만405주로 전일대비 40%가량 줄었다. 기관이 3만125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만545주, 1만351주를 사들였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60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981만2007주다. 어제보다 245만1538주가 늘었다.

스코넥, 룽투코리아, 웹젠, 액션스퀘어, NHN,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플레이위드는 50% 이상 줄었다.

네오위즈 거래량은 16만9056주로 전일대비 약 73% 늘었다. 개인이 2만1576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외국인은 1만3713주, 기관은 736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500주를 팔았다. 네오위즈는 2.48%(65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5550원이다.

데브시스터즈 물량은 13만5398주로 전일대비 71%가량 줄었다. 기관이 5762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559주, 4097주, 110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2.05%(850원)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4만550원이다.

웹젠 거래량은 22만9088주로 어제(약 22만9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3만7785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3792주, 2만272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는 1273주를 팔았다. 웹젠은 0.31%(50원) 하락한 1만6260원으로 장을 마쳤다.

NHN은 -1.97%(450원)로 2거래일 연속 부진했다. 종가는 2만2450원이며 거래량은 6만1236주다. 전일대비 83%가량 늘었다. 개인이 2만5481주를 매입했다. 홀로 매수다. 기관은 1만8813주를 쏟아냈고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6501주, 167주를 팔았다.

전체 거래대금은 1743억2900만원으로 어제보다 368억2300만원이 적었다.

위메이드가 443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272억1500만원), 엔씨소프트(228억6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는 135억8400만원으로 100억원 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93%(5700원) 상승하며 전일 약세에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20만500원으로 12월 22일 내준 20만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13만7227주다. 개인이 3만719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4399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962주, 1만9633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4.55%(27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5만6600원이며 거래량은 78만9448주다. 전일대비 약 18% 줄었다. 기관이 13만976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12월 22일부터 7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기타 투자자는 2102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만475주, 7만1393주를 쓸어 담았다.

총 시가총액은 33조174억원으로 어제보다 2491억원이 줄었다. 33조원 선을 간신히 지킨 것.

맏형들이 또 부진했다.

크래프톤만이 +2.93%로 우상향했다.

위메이드(-4.55%), 넥슨게임즈(-3.60%), 넷마블(-3.34%), 더블유게임즈(-3.44%), 펄어비스(-2.90%)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0.22%), 카카오게임즈(-0.78%), 컴투스(-1.58%), NHN(-1.97%)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넥슨게임즈는 3.60%(530원) 하락한 1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34만2248주로 전일대비 58% 늘었다. 개인이 5만2570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250주, 2만2176주를 순매도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44주다.

넷마블은 -3.34%(1900원)로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852주다. 기관이 3만1732주를 쏟아냈다. 홀로 팔자(SELL)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9601주, 1만6183주, 5948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