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씨 등 대형주 부진, 총 시가총액 32조8903억

미국 증시 하락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끝은 달랐다. 장 초반 약세를 만회하며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약세를 지속했다.

4월 11일 목요일, 코스피가 1.80포인트(0.07%) 오른 2706.96이다. 기관이 1조79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조200원, 개인은 4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71개가 상승했고 611개가 하락했다. 스타리츠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스닥은 1.23포인트(0.14%) 하락한 858.1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5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50개가 우상향했고 986개가 우하향했다. 대양제지, 풍원정밀, 바이오스마트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전거래일(4월 9일) 역주행했던 게임주식은 약세로 돌아섰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또 바닥을 찍었다.

52주 최저가가 속출했다.

8개 종목이다.

카카오게임즈(2만0750원), 넵튠(5970원), 엔씨소프트(17만7800원), 와이제이엠게임즈(718원), 네오위즈(2만200원), 컴투스(3만8950원), 바른손이앤에이(600원), 넥슨게임즈(1만2850원) 등이다.

엔씨소프트가 -3.63%(6700원)로 하락 행진이 7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17만7800원이다. 52주 신저가다. 거래량은 16만4867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거래일대비 54%가량 늘었다. 개인이 6만6069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513주, 4만127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7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기타 투자자는 1284주를 팔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18%(250원) 하락한 2만950원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장중에는 2만750원까지 밀렸다. 52주 최저가다. 거래량은 25만216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5% 늘었다. 외국인이 2만837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기관은 8873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이 7거래일째로 늘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5405주, 6559주다.

컴투스는 0.88%(350원) 하락한 3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 넘게 하락한 3만895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만3280주로 전거래일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7주, 1113주를 팔았다. 개인은 8835주, 기타 투자자는 5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0.97%(200원)로 전거래일 찔끔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2만450원이며 장중에는 2만2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5만2429주다. 2024년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4014주를 팔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812주, 2100주, 102주다.

넥슨게임즈는 장초반 1만285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종가는 약세를 딛고 1.53%(200원) 오른 1만3250원이다. 지난 4월 1일(+4.57%) 이후 7거래일 만에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12만368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0%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3340주를 싹쓸이했다. 기관은 1만810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5230주, 3주다.

넵튠은 0.82%(50원) 하락한 604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970원까지 후퇴, 6000원 선을 내주며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만3032주로 2024년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2347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홀로 팔자(SELL)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3주, 1774주를 매집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장중 727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09%(8원) 내린 727원이다. 거래량은 12만2703주다. 전거래일(약 3만9000주)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개인이 7803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전체 시가총액도 33조원 선이 붕괴됐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넷마블이 -4.04%(240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급락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5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9200주다. 4월 9일(약 7만28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4만4789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홀로 사자(BUY)이며 4월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관은 4만38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2477주, 1928주를 팔았다.

넷마블은 이날 4월 24일(수)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3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성료했고 공식포럼에서 세력 선택 이벤트 등에 나섰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이 -0.94%로 전거래일 찔끔 반등에서 급락했다.

7개 종목이 상승했다.

크래프톤이 +2.27%로 가장 크게 올랐다. 넥슨게임즈는 +1.53%가 뒤를 이었다.

이외 5개 종목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조이시티, 미투온, 액토즈소프트, 플레이위드, 한빛소프트 등이다.

크래프톤은 +2.27%(550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4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9122주다. 전거래일(약 5만5800주)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8주, 1만7471주를 순매도했다. 3월 29일부터 9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외국인은 1만4651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768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42만1193주다. 올 들어 가장 적었다. 4월 9일(화)보다 20만1177주가 적었다.

한빛소프트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크래프톤, 웹젠, 데브시스터즈, NHN,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룽투코리아, 더블유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한빛소프트 거래량은 2만8122주다. 올 들어 최저치다. 외국인(+2643주)이 샀고 개인(-2643주)이 팔았다. 한빛소프트는 0.25%(5원) 상승, 최근 6거래일 부진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2040원이다.

웹젠 물량은 2만5699주다. 전거래일대비 52%가량 늘었다. 개인이 5644주를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기관은 5169주를,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455주와 20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0.19%(30원) 내린 1만6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데브시스터즈 거래량도 전거래일대비 54%가량 증가한 4만4149주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18주, 1236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238주를, 기타 투자자가 416주를 담았다. 데브시스터즈는 0.22%(100원) 내린 4만6050원이다.

NHN 물량은 3만313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0% 증가했다. 외국인이 3997주를 팔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2주, 3345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0.22%(50원)로 7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2만270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095억3200만원이다. 전거래일보다 117억19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296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이 267억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176억5800만원)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전거래일 2339억원이 적은 32조8903억원이다. 지난 3월 11일 회복한 33조원 선이 붕괴됐다.

대장주 크래프톤(+2.27%)과 넥슨게임즈(+1.53%)를 제외한 대형주가 우하향했다.

넘버2와 넘버3가 각각 넷마블(-4.04%)와 엔씨소프트(-3.63%)가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1.18%), 더블유게임즈(-1.99%), 펄어비스(-2.25%), 위메이드(-2.46%)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이외 웹젠(-0.19%), 데브시스터즈(-0.22%), NHN(-0.22%), 컴투스(-0.88%), 네오위즈(-0.97%) 등은 1% 미만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2.46%(1400원) 하락, 전거래일 오름폭(+1400원, +2.52%)을 고스란히 내줬다. 종가는 5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3119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970주, 1만945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만5769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654주다.

펄어비스는 2.25%(650원) 하락, 7거래일 연속 부진했다. 종가는 2만8250원이며 거래량은 25만7577주다. 전거래일대비 41%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7만850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2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4991주를 던졌고 개인은 8만3404주를 쓸어 담았다. 7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타 투자자는 12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