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길들이기'가 지난 5월 출시된 신예 '블레이드'에 밀렸다. 3개월만에 돌풍을 잠재웠다. 서비스 1년차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구글 매출 최고의 재입성시켰다.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넷마블'이 이뤄냈다. 또 한편의 드라마를 준비중이다. 이번엔 서비스 6개월차에 접어든 모바일RPG '세븐나이츠'다.

2014년 3월 7일 론칭돼 '몬스터길들이기'의 뒤를 이어 흥행한 넷마블 간판 RPG다. 하지만 모두의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신예 '블레이드'와 역대 최강급 마케팅을 펼친 '크래시 오브 클랜' 에도 밀혔다. 론칭 직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5위~7위를 오가고 있다.

넷마블이 '몬스터길들이기'와 '모두의 마블' 인기 재점화의 도화선이 된 방식을 세븐나이츠에 그대로 적용했다.

지난 9월 15일 신규 지역과 6성 캐릭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월13일부터는 해당 게임의 케이블 TV는 물론 '공중파 광고'까지 시작했다.

넷마블의 공중파 광고는 올 2월 '몬스터길들이기''다함께붕붕붕'과 8월 '모두의마블'에 이어 네번째다. 2월 몬스터길들이기는 최고 자리 굳히기는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8월에 진행된 모두의마블 건은 당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중인 '몬스터길들이기'를 밀어내는 효과를 낳았다.

'세븐나이츠'가 넷마블의 '넘버3'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기회가 온 셈이다.

게다가 광고 15초 분량의 세븐나이츠 광고는 넷마블 직원이 직접 모델로 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고봉준씨로 버스, 엘리베이터, 카페 등 여러 장소에서 ‘세븐나이츠’를 외치며 전문 배우 못지 않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잡고 있다.

여기에 넷마블은 SNS등을 통해 광고 클릭을 많아 질수록 게임 내 아이템의 등급이 좋아진다. 마케팅의 빠른 확산이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의 마케팅 규모와 방식이 크고 세련되진만큼, 세븐나이츠의 인기 재점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연 서비스 시작 반년만에 인기 재점화를 이뤄내며 넷마블의 모바일 넘버3를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넷마블의 '업데이트'와 연계된 '대규모 마케팅'이 또 한번 먹혀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