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전환,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게임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7월 10일 금요일, 코스피는 17.65포인트(0.81%) 내린 2150.25로, 코스닥은 0.09포인트(0.01%) 하락한 772.81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3%로 7거래일째 이어온 플러스가 일단락됐다.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고 대금은 전일과 엇비슷했다. 

마이너스 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 총액은 또 증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76조1442억원보다 604억 원이 증가한 76조2046억 원이다. 

넷마블이 +1.59%(2000원)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이외 더블유게임즈가 +0.37%, 카카오와 컴투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엔씨소프트)-0.32%), 펄어비스(-0.59%), NHN(-0.78%), 웹젠(-1.69%)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넷마블 이날 상승(+1.59%, 2000원)으로 오름장세를 7거래일째로 늘렸다. 올해 들어 최장기간 우상향이다. 종가는 12만7500원이며 장중에는 13만1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74만7138주로 어제 보다 약 10만주가량이 감소했다. 개인이 4만579주를, 기관이 1만779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5만3484주를 매집, 4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36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255만4771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만7137주와 12먼9520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46만9501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컴투스도 팔았다. 각각 3만8551주와 7414주를 매도한 것. 개인은 4만5211주를 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펄어비스도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장중 22만8300원까지 상승한 것. 종가는 0.59%(1300원) 내린 22만700원이다. 기관이 1만1065주를 던졌다. 4거래일째 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5주와 4258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일 찔끔 반등했던 엔씨소프트는 0.32%(3000원) 하락, 전일 오름폭(2000원)을 토해냈다. 종가는 94만40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1주와 9156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4315주를 담았다. 

웹젠은 1.69%(5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9000원이다. 기관이 3만936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25만7283주를, 외국인이 1만2765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8개로 급감했다. 게임빌이 +12.10%로 나홀로 급등했고 넷게임즈가 +3.88%로 뒤를 이었다. 선데이토즈는 2.04%(550원) 상승한 2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나머지 넷마블, 베스파,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1% 내외 오름폭을 보였다. 

게임빌의 오름폭 +12.10%(3750원)은 2020년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종가는 3만475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28만329주로 2019년 7월 17일(약 29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2만6123주를 던졌고 기관이 9258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838주를 매도했다. 

하락 종목은 21개로 7월 들어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썸에이지가 -6.87%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썸에이지 하락은 5거래일째다. 종가는 719원이며 거래량은 71만3751주로 전일 대비 약 180%가 증가했다. 외국인이 4만8031주를 던졌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이외 룽투코리아(-3.34%), 바른손이앤이(-4.82%), 넵튠(-5.56%) 등이 -3%~-5%대의 약세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65만4309주다. 어제보다 531만5787주가 감소했다. 

전일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 미투온, 네오위즈, 웹젠,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수퀘어 등이다. 반면 50% 이상 증가한 종목은 게임빌, 선데이토즈, 네스엠, 바른손이앤에이, 썸에이지 등이다. 

총 거래대금은 1조2941억1200만원으로 어제보다 27억8700만 원이 늘었다. 카카오가 9112억9300만원으로 전체 70%가량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도 1214억4400만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었고 넷마블이 9960억83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