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2020모바일, 14위…신작 맹위, 웹보드게임 월초 효과 조기 마감

5월과 6월 구글 플레이의 '그들만의 리그'가 멈췄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뮤 아크엔젤, 피파모바일, 그랑삼국 등 잇단 흥행작이 탄생하면서 최상위권에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7월 역대급 기대작들의 출격하면서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그라나로크 오리진''마구마구2020' 등 지난주 론칭된 황금기대작 2편이 첫 주말 이후 맹위를 떨친 것. 

7월 13일(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뮤 아크엔젤'(3위) 뒷자리다. 예고된 흥행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의 야심작으로 일찌감치 대흥행을 예고했다. 기존 흥행대작 온라인 MMORPG를 원작으로 했고 19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에서 140만 명 이상이 몰렸다. 화끈한 사전 마케팅으로 엄지족, 특히 하드코어 열혈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출시 첫날 과포화 상태로 접속 지연 등 기존 흥행대작들의 징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출시는 지난 7월 7일(화)이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14위다. 넷마블이 자체 제작한 야구 소재 스포츠게임이다. 원작은 국민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다.  역시 흥행 DNA를 갖추며 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한편 7월生 신작 2편의 질주에 웹보드게임의 월초 효과는 또 다시 일찌감치 마감됐다.

지난주 약 두 달 만에 톱10 올랐던 네오위즈의 웹보드게임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17위로 밀렸다. NHN의 '한게임포커'는 30위로 후퇴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마구마구2020 모바일 등 신작 출시 효과에 또 한번 주춤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