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들의 잇단 출격과 흥행으로 인해 국내 구글 매출 톱10 진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웬만한 대작도 물량 공세 없이는 10위 이내 진입이 쉽지 않아진 것.  

이전 흥행작이 후퇴하면서 톱40의 진입 장벽도 덩달아 높아졌다. 증거는 웹보드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웹보드게임은 매월 초, 매출이 급증하면서 순위에서도 또렷한 상승을 보였다. 
네오위즈의 최고 매출원이며 국내 넘버1인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톱10까지 진입하며 대작들과 경쟁했다. NHN의 '한게임포커' 역시 고공비행을 펼치며 10위대에 자리했다. 

8월은 달랐다. 
'피망 포커'는 톱10 진입이 무산됐다. 또 20위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최저 순위도 30위대로 밀렸다.  월초 효과로 인한 최고 순위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렇다고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지난 4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인해 '등락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월초 급등했다가 급격한 하락했던 이전과 달리 최고와 최저 순위의 격차가 10계단 안팎에 그치면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9월이 시작됐다. 톱10이 아니라 10위대 진입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 과연 한국 최고의 웹보드게임 피망 포커와 한게임포커가 쟁쟁한 신작 하드코어가 경쟁구도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월 1일(화),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구글 플레이 매출 30위다. 한게임포커는 37위다. 

한편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K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40위로 톱40에 입성했다.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힘을 발휘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27일 글로벌 다운로드 2000만 건 돌파를 기념해 신규 영웅 2종을 비롯해 새로운 스토리 14.5챕터 등을 추가했다. 

여기에 '200만 다운로드 기념 대축제 스텝업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넷마블이 동명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RPG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지난 2019년 6월 출격, 초반 양국의 오픈 마켓에서 동시에 톱10에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0년 3월에는  북미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론칭, 돌풍을 일으켰다.  북미와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서구권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차트에서는 톱3에 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