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 효과가 발현하지 않았다. 매월 초 웹보드 게임의 역주행이 시작되지 않은 것.

8월 3일 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서 피망포커:카지노 로얄과 한게임포커 등이 톱40에 입성하지 못했다.
이전 월초와는 다른 모습이다.

NHN이 서비스 중인 '한게임 포커'가 47위에 자리했다. '한게임포커'는 지난 달 하순에도 톱40를 지키며 국내 웹보드 게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넘버1을 내준 네오위즈의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은 57위다. 젬포트가 서비스 중인 '윈조이포커'는 60위로 '피망포커' 뒤에 자리했다.

웹보드 게임은 성인 전용 모바일 게임으로 매월 초에서 중순까지 격한 역주행을 펼치고 하순 다시 후퇴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톱10 안팎에 자리하며 웬만한 MMORPG 못지않은 질주를 보였다.

2021년 8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7월 말 휴가철과 도쿄 올림픽 등 대외적 이슈가 어느 때 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또 '오딘:발할라 라이징''제2의 나라' 등 6월 흥행대작 가세도 한 몫했다. 톱40의 벽이 더 촘촘해 지면서 월초 효과에 따른 상승이 기존 처럼 빠르고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과연 한결같던 월초 효과가 다시 발현되며 웹보드 게임들이 건재함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