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약세로, 코스닥은 오락가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드래곤플라이가 급등했지만 하락 종목은 22개로 늘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전일 회복한 54조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네오위즈(+2.00%)와 엔씨소프트(+0.73%) 등이 신작 관련 이슈를 내놓았다. 두 종목은 상승했다.

8월 6일 코스피가 5.77포인트(0.18%) 하락한 3270.36을 나타냈다. 기관이 2343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928억원, 외국인이 554억원을 순매수했다. 355개 종목이 상승했다. 오늘 코스피에 입성한 카카오뱅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네이블,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등을 포함해 55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764개다. 에이루트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과 70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092억원을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24%로 약세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은 10개에 그쳤다. 드래곤플라이가 +14.70%로 홀로 급등했다. 바른손이앤에이(+3.77%), 네오위즈(+2.00%) 등이 +2%~+3%대로 마감했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이 22개로 전일보다 15개가 늘었다. 넷게임즈가 -4.41%, 와이제이엠게임즈가 -4.01%로 격하게 후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49%로 전일 찔끔 반등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드래곤플라이 상승(+14.70%, 405원)은 전일 +16.99%에 이어 2거래일째 급등이다. 종가는 3160원으로 3000원 선을 뚫었다. 거래량은 2201만5075주로 전일보다 약 154만주가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31만943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만4261주와 14만7922주를 사들였다.

네오위즈는 +2.00%(55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8000원으로 7월 26일 내준 2만8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8만4185주로 전일대비 약 24%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8939주를 던졌다. 5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2650주를 팔았고 개인은 2만73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야심작 '블레스 언리쉬드PC'를 스팀을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MMORPG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5월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40만명이 참여했고 최고 동시접속자가 4만5000명에 육박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넷게임즈는 -4.41%(600원)로 최근 2거래일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41만6698ㅈ로 전일대비 64%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7만367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7만4116주를, 기관이 387주를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도 -4.01%(110원)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2630원이며 거래량 268만937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11만4893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11만531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253만8884주다. 어제보다 363만4519주가 많았다.
드래곤플라이가 2201만5075주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993만3080주로 전일대비 975%가량 증가했다. 이외 미투온, 넥슨지티, 룽투코리아 등이 전일대비 50% 넘게 늘었다.

더블유게임즈, 게임빌, 펄어비스, 모비릭스, 엠게임, 한빛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넷게임즈 등은 50% 이상 줄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3.77%(55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515원으로 7월 9일 내준 1500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만1117주와 2만4000주를 팔았다. 개인은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18만9617주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4292억9900만원으로 전일보다 948억2000만원이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682억27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702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엔씨소프트가 465억5700만원, 넷마블이 230억5400만원으로 나타냈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 펄어비스, 넥슨지티 등이 100억원대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907억원이 감소한 53조9240억원이다. 전일 회복한 54조원이 다시 무너졌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가 -2.49%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8만2100원이며 거래량은 203만4765주로 전일대비 약 23% 감소했다. 개인이 7만7789주를, 개인이 5만2604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3만7271주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9만2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숨고르기를 점쳤고 급등한 주가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펄어비스 역시 -1.11%(8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7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8170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1만864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8414주를 샀다. 외국인은 7891주를 매수, 2거래일째 사자를 이었다.

컴투스와 NHN은 각각 -0.35%와 -0.39%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1.26%), 엔씨소프트(+0.73%), 웹젠(+0.70%), 넷마블(+0.37%)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상승(+0.73%, 6000원)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82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4만6557주다. 개인이 8900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8주와 237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8월 26일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2' 두 번째 OST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0.37%(500원) 오른 13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7만2주로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타 투자자가 1만1835주를, 기관이 5457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1만5941주를, 외국인이 1351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0.70%(2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8900원이며 거래량은 8만5497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3280주를, 개인이 987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4555주를 매집,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