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다. 게임주는 최근 활황을 일단락했다. 위메이드맥스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62만7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9월 2일 목요일, 코스피가 31.17포인트(0.97%) 하락한 3175.85를 나타냈다. 지난 8월 2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약세다. 기관이 1조4902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9412억원, 외국인은 5495억원어치를 팔았다.

372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72개는 하락했고 79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1.21포인트(0.12%) 뛴 1047.19로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일진파워, 재영솔루텍 등을 포함해 612개가 우상향했고 698개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과 3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467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02%로 최근 3거래일 요동장세를 끝냈다. 전체 거래량은 늘었지만 대금과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13개로 줄었다. 오름폭도 이전처럼 크지 않았다.

 

위메이드맥스가 +12.89%로 가장 크게 올랐다. 데브시스터즈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각각 +4.58%와 +4.09%로 마감했다. 이외 10개 종목의 상승폭은 1% 내외다.

 

위메이드맥스 종가는 전일보다 12.89%(1080원) 뛴 9460원이다. 장중에는 1만2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477만8913주로 전일대비 약 137% 늘었다. 외국인이 18만965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5만822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1만3279주를, 나머지 2만5558주는 기타 투자자가 사들였다.

 

위메이드맥스는 전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선언하고 일부 라인업을 공개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4.56%(370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8만48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7447주로 전일대비 약 12%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2433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3846주와 4996주를 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간판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 일본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도 +4.09%(95원) 상승하며 2거래일째 강한 질주를 펼쳤다. 종가는 2415원이며 거래량은 1127만1841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70만2926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68만1754주를 매집했다. 기관은 1만1024주를 샀다. 지난 8월 3일 +3204주 이후 약 한 달 만에 매수다.

최근 폭등을 야기했던 글로벌에서 불어온 호재성 이슈 효과가 대다수 소진됐다. 관련주 위메이드(+0.19%), 펄어비스(-2.23%), 엠게임(-4.95%)는 부진했다. 신작 이슈를 내놓은 웹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웹젠은 이날 2021년 첫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 출시일을 공개했다. 9월 9일 목요일이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론칭 전 사전다운로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웹젠 거래량은 17만580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3647주와 1만3153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6754주를 매집했다.

미르4 글로벌 순항에 초강세를 이어온 위메이드는 0.19%(200원) 뛴 10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11만992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8768주와 2만8921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5만862주를 매집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발표회 및 사전예약, 텐센트 공동 퍼블리셔 참여 등으로 8월 하순부터 말까지 강세를 지속한 펄어비스는 2.23%(2000원) 하락했다. 8월 31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8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245만7097주로 전일대비 약 7.8%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9252주와 6만8174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4만9803주를 매수했다.

전일 열혈강호 온라인 8월 중국 매출이 역대 월 최고치 경신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던 엠게임도 하락했다. 전일대비 4.95%(520원) 하락했다. 종가는 998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만원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760만4305주로 전일대비 35%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20만5101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13만7214주를, 기관은 4만9169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2만718주를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하락 종목은 17개로 전일보다 7개가 늘었다. 드래곤플라이가 -5.94%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펄어비스(-2.23%), 액토즈소프트(-2.83%), 크래프톤(-3.06%), 엠게임(-4.95%)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어제 코스피200에 편입된 크래프톤은 -3.06%(1만5500원)로 전일 상승폭(1만5500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49만1500원으로 50만원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56만8593주로 전일대비 약 10% 늘었다. 개인이 7만1938주를 던지며, 7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1396주와 2만5769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427만1531주다. 전일보다 216만2223주가 적었다.

플레이위드, 모비릭스, SNK, 위메이드, 컴투스, 조이시티, 더블유게임즈,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등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위메이드맥스를 비롯해 와이제이엠게임즈, 배노홀딩스, 게임빌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게임빌 거래량은 4만4192주로 전일대비 약 126% 늘었다. 주가는 0.15%(50원) 하락한 3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1만7485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이 1만6626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859주를 담았다.

 

게임빌은 이날 컴투스-게임빌 송병준의장이 자사주 3만250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33.21%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는 0.10%(100원) 오른 10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2780주로 전일 절반에도 못미쳤다. 기관이 3087주를 매도, 9거래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은 4784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787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4651억2600만원이 준 1조1796억8100만원이다.

크래프톤이 2879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펄어비스(2188억8400만원)와 엔씨소프트(2050억1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1186억3000만원)와 카카오게임즈(1123억100만원)는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을 나타낸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넷마블, 엠게임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74조794억원으로 4거래일만에 75조원이 무너졌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가 강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7개는 하락했다.

 

크래프톤(-3.06%), 펄어비스(-2.23%)이 2% 넘게 하락했고 넷마블 1.18%(1500원) 후퇴했다. NHN(-0.14%), 카카오게임즈(-0.25%), 더블유게임즈(-0.32%), 엔씨소프트(-0.63%)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1.10%(64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이를 반납, 0.63%(4000원) 내린 63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62만7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32만2967주로 전일대비 20%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8600주와 3045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6만984주를 사들였다.

넷마블 하락(-1.18%, 1500원)은 전일(-1.18%)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12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5949주로 전일대비 약 3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731주와 2만9137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2489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