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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우상향했다. 게임주는 급등했다. '미르4''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흥행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위메이드(+29.97%), 위메이드맥스(+15.14%), 펄어비스(+14.61%), 액토즈소프트(+14.10%) 등이다.
반면 베스파는 -15.35%(1만7650원)으로 폭락했다. 8월 26일부터 3거래일째 10% 넘는 하락이다. 종가는 1만7650원이며 거래량은 36만627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4% 늘었다. 개인이 2만842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9571주를, 외국인은 8844주를 사들였다.
지난 8월 27일(금) 베스파는 일본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 전략 RPG '타임디펜더스'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게임 순위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8월 30일 현재(오후 6시 20분) 일본 애플 앱스토어 2위다. 구글 플레이 순위 21위다. 지난 27일 4위까지 올랐다가 주말 이후 급락했다.
8월 30일 코스피는 10.29포인트(0.33%) 오른 3144.19다. 외국인이 2366억원, 개인이 577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52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61개며 285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8.33포인트(0.81%) 뛴 1031.84다. 822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위메이드, 엔케이맥스, 신원종합개발, 스카이이앤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512개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48억원과 17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8억원을 팔았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79%로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4개, 13개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4개 종목이 10%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며 게임주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미르4' 글로벌 흥행 기대감에 관련주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액토즈소프트가 급등했다.
우선 위메이드는 +29.97%(1만9000원)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종가는 8만24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80만2930주로 전일대비 약 20%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6881주를, 기관이 7만6629주를 매도했다. 기타 투자자도 6만439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24만7900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26일(목)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미르4'의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고 대만 등 중화권에서 순항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15.14%(840원로 최근 5거래일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390원으로 8월 25일 내준 6000원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거래량은 183만5374주로 2012년 들어 가장 많았다. 기타 투자자가 1만7375주를, 개인이 1만122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8595주를 사들였다.
액토즈소프트는 14.10%(1600원) 오른 1만29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75만9815주로 하반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만6166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2만8406주를 매수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4308주와 3452주를 사들였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4 원작인 '미르의전설2'의 위메이드와 공동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사전예약 소식에 8월 26일(목) 폭등했던 펄어비스는 다시 14.61%(1만30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0만2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198만7575주로 코스닥 상장 이래 가장 많았다. 개인이 10만7769주를, 외국인이 6만20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15만8262주를 순매수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에 현지 최대게임사 텐센트 가세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27일 정규장 마감 이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셔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던 '아이드림스카이'에 텐센트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펄어비스는 게임스컴21에서 주목받은 신작 '도깨비'의 오버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대일 PD는 도깨비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 외 룽투코리아(+4.29%), 넥슨지티(+3.08%), 네오위즈(+2.38%), 모비릭스(+2.10%) 등이 2% 넘게 올랐다. 나머지 10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베스파가 급락한 가운데 썸에이지가 -7.72%(205원)로 3거래일째 격한 하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2450원이며 거래량은 36만627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3% 줄었다. 개인이 1만6510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451주를 매수했고 나머지 6059주를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227만8504주다. 8월 27일(금)보다 298만7487주가 감소했다.
모비릭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물량이 50% 넘게 줄었다. 반면 위메이드맥스,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넥슨지티, 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베스파는 50% 이상 증가했다.
크래프톤 물량은 35만4629주다. 개인이 9만5596주를 매도, 팔자(SELL) 행진을 4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4주와 9만4537주를 매집했다. 4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주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대금은 2691억6900만원이 감소한 2조3059억3200만원이다.
펄어비스가 1조1652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코스닥 전체에서 에이치엘비(약 1조4500억)에 이어 두 번째다.
엔씨소트는 4120억원으로 펄어비스의 뒤를 이었고 크래프톤(1757억5900만원), 카카오게임즈(1618억7100만원)은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맥스,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등이 각각 100억원~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대금은 4210억원이다. 거래량은 63만929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만8117주와 3만725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16만963주를 샀다.
종가는 1.52%(1만원) 하락한 64만90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장중에는 63만4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또 경신했다.
출시 초기 불안한 서비스와 과금 요소에 대한 불만으로 초반 흥행 우려를 낳았던 '블레이드앤소울2'는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안착핬다. 엔씨소프트는 8월 27일(금) 이용자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일부 게임 시스템을 개편했다. 발빠른 대처로 블소2 이용자를 다시 모으며 초반 흥행 우려를 불식시킨 것.
총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9061억원이 증가한 75조0632억원이다. 75조원대는 지난 8월 25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크래프톤(보합), 엔씨소프트(-1.52%), 넷마블(-1.96%)가 부진했지만 카카오게임즈(+1.36%), 펄어비스(+14.61%), 위메이드(+29.97%) 등 게임주 가치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외 컴투스(-0.19%), 더블유게임즈(-0.32%)는 약보합을, NHN(+1.00%)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1.96%(2500원) 하락한 12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3만2941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7300주가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9605주와 3만1016주를 팔았다. 외국인 매도는 3거래일째다. 개인은 5만9958주를 사들였다. 4거래일 연속 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승(+1.36%, 1100원)로 전거래일 급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8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96만8173주다. 8월 27일(금) 약 450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3만8075주를, 외국인이 2만2532주를 팔았다. 기관은 7만394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를 국내 양대 오픈마켓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카카오프렌지의 유명 캐릭터를 기반으로 해 만든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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