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다. 게임주는 급락했다. 최근 급등했던 종목이 급락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은 72조원이 무너졌다.

9월 27일 월요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대비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를 나타냈다. 개인이 340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이 3380억원, 기관이 8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92개며 373개가 하락했다. 일성건설, 세우글로벌, 선도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2.21포인트(0.21%) 내린 1034.82로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152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1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륭물산, 제이에스티나를 포함해 69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649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22%다. 9월 들어 지난 8일 -2.47%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시가총액이 모두 전거래일보다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13개다.
데브시스터즈(+14.32%)와 넷게임즈(+11.46%)가 급등했고 넥슨지티가 +6.83%로 뒤를 이었다. 게임빌과 NHN은 각각 +3.96%와 +3.34%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8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8개다.
드래곤플라이(-19.30%)와 룽투코리아(-15.84%), 위메이드맥스(-11.21%), 위메이드(-11.90%) 등이 10% 넘게 폭락했다. 이외 베스파(-5.26%)와 펄어비스(-5.95%), 네오위즈(-7.39%) 등이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하락(-11.90%, 9100원)로 9월 23일부터 시작된 약세가 3거래일째 이어졌다. 종가는 6만7400원이며 거래량은 140만428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3% 늘었다.
기관이 9월 들어 가장 많은 19만245주를 팔았다. 5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만1690주와 9만532주를 매수했다.

이슈가 넘쳤고 관련주는 데브시스터즈(+14.32%)와 넷게임즈(+11.46%)만이 상승 마감했다. 액션스퀘어(-2.60%), 컴투스(-0.10%), 네오위즈(-7.39%) 등은 우하향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종가는 18만6000원으로 상장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19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4만5722주다. 개인 투자자가 2만7985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8주와 1만9537주를 매수했다.

넷게임즈는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11.46%, 1450원)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4950원이며 거래량은 513만2598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3690주와 5만6230주를 팔았다. 개인은 9만2691주를 순매수했다.

넥슨은 이날 멀티플랫폼 MMORPG '히트2(HIT2)'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지난 2016년 출시해 파란을 일으킨 '히트'의 정통 속편이다.

컴투스는 이날 신작 '발키리 러시'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고 호주, 싱가폴,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소프트론칭했다. '발키리 러시'는 컴투스 자회사인 노바코어가 개발 중인 수집, 방치형 모바일 RPG다.

주가는 0.10%(1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0만400원이며 거래량은 5만281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9% 증가했다. 개인이 5634주를, 기관이 2136주를 팔았다. 최근 5거래일째 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은 7830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7.39%(210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5% 넘는 하락을 보였다. 종가는 2만6300원이며 거래량은 183만2193주로 전거래일(약 71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24주와 18만3866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만3229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1361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자사의 PC 게임 '사망여각'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본에서 펼쳐지는 게임전시회 '도쿄게임쇼2021(TGS)'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에 기초해 루틀레스 스튜디오(대표 박현재)가 개발한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액션스퀘어도 자체 개발 중인 슈팅 액션 게임 '앤빌'을 TGS2021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메인 라인업으로 전시,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한다.

액션스퀘어는 2.60%(160원) 하락한 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7만5658주로 전거래일대비 70% 감소했다. 기타 투자자가 1만8529주를, 개인이 4344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1926주를 매수, 5거래일째 사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947주를 매집했다.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 넥슨지티도 +6.83%(700원)로 하반기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종가는 1만950원이다. 장중에는 1만15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00만5388주로 9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287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350주를 팔았고 개인은 1만7337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거래량은 2374만9350주다. 9월 24일(금)보다 645만3555주가 적었다.

액토즈소프트, 펄어비스,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 게임빌, 넥슨지티, 넷게임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펄어비스 물량은 80만7626주다. 주가는 5.95%(5200원) 하락하며 전거래일 오름폭(5200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82만2000원이다. 외국인이 17만236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9840주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는 17만7443주를 매집했다.

룽투코리아 거래량은 273만6000주다. 전거래일(약 920만주)보다 542만주가량 감소했다. 주가는 -15.84%(1060원)로 2거래일째 급락했다. 종가는 563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9753주와 2만7861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12만600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2484억9100만원 감소한 7083억4300만원이다.

크래프톤이 1015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약 959억원), 엔씨소프트(약 9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넷게임즈(736억200만원), 펄어비스(672억7100만원), 데브시스터즈(649억2400만원), 카카오게임즈(561억9900만원), 네오위즈(491억7100만원)가 각각 400억원~700억원대를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의 게임주는 넥슨지티, 넷마블, 위메이드맥스, 룽투코리아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71조6993억원이다. 9월 23일(금)보다 3297억원이 감소하면서 72조원선이 4거래일만에 무너졌다.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격하게 엇갈렸다.
데브시스터즈가 +14.32%로 폭등했고 NHN(+3.34%), 크래프톤(+1.01%), 카카오게임즈(+0.73%), 더블유게임즈(+0.64%)가 우상향했다.

이에 반해 위메이드( -11.90%)와 펄어비스(-5.95%)는 급락했다. 엔씨소프트(-2.18%)와 넷마블(-0.83%), 컴투스(-0.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크래프톤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5000원 오른 49만8000원이다. 거래량은 20만3748주다. 개인 투자자가 7만6555주를 매도, 8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6907주와 5만8172주를 사들였다. 기관의 사자(BUY)는 11거래일째다.

엔씨소프트는 2.18%(1만3000원) 하락했다. 전거래일 반등(+2.05%, 1만2000원)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58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4169주다. 외국인이 3만8749주를, 기관이 7549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1069주를, 기타 투자자가 5229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0.83%(1000원) 하락, 5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11만9000만원으로 하반기 들어 가장 적었다. 거래량은 10만2998주다. 개인이 8637주를, 기관이 5697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373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