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는 급등했다. 위메이드맥스(+29.70%), 데브시스터즈(+18.20%)가 폭등했고 룽투코리아, 네오위즈, 게임빌, 위메이드, NHN, 조이시티 등이 급등했다. 수급도 좋았다.

9월 17일 금요일, 코스피는 3140.51포인트(0.33%) 오른 3140.51이다. 기관이 306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2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 총액은 458억원이다. 460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491개가 하락마감했다. 흥하해운, 코오롱플라스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6.69포인트(0.64%) 뛴 1046.12로 장을 마쳤다. 상항가를 기록한 위메이드맥스, 크라우드에어를 포함해 64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685개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55억원과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85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39%다. 9월 들어 지난 1일과(+2.46%), 14일(+2.67%)에 이어 세 번째로 +2%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시가총액 등이 모두 전일보다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18개며, 13개는 하락했다.
위메이드맥스와 데브시스터즈가 신고가를, 엔씨소프트와 넥슨지티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가 가격제한폭(+29.70%, 30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1만3100원으로 52주 최고다. 거래량은 318만1076주로 전일ㄷ배ㅣ 33% 가량 늘었다. 기타 투자자가 10만874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과 개인, 외국인이 각각 6만5366주, 4만302주, 3077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16만6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는 18.20%(2만4100원) 뛴 15만6500원이다. 거래량은 280만6264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3주와 4만163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4만5537주를 매수했다. 나머지 1670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0.34%(2000원) 하락한 5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8만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9만4645주로 전일대비 27%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3442주와 894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2253주, 기타 투자자가 1만129주를 매집했다.

넥슨지티는 장중 1만40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0.94%(100원) 내린 1만550원이다. 거래량은 7만5467주로 전일대비 약 30% 증가했다. 외국인이 9월 들어 가장 많은 2만3371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1397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4818주를 순매수했다.

9월 17일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웹젠이다. 전일대비 3.39%(950원) 내렸다. 종가는 2만7100원으로 9월 10일 회복한 2만8000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60만5330주로 전일대비 약 22% 늘었다. 외국인, 기관, 개인이 각각 1만550주, 4410주, 4만9821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기타 투자자가 6만9731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지난 9월 15일 보통주 35만주(약 102억9500만원)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매수 기간은 9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한편 이날 현대차증권은 웹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출시한 '전민기적2'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위메이드는 +7.25%(5800원)로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만580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71만8289주로 전일대비 약 17% 감소했다. 기관이 7만2573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5만1314주를 매수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1만3628주를 담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86만8517주로 전일보다 474만9710주가 늘었다.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게임빌, NHN, 조이시티, SNK, 썸에이지, 넷게임즈, 컴투스, 플레이위드, 넷마블,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미투온 등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드래곤플라이는 50% 넘게 감소했다.

컴투스 물량은 5만9466주로 전일(약 5만500주)보다 106% 늘었다. 주가는 +2.19%(2200원)로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0만27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0주와 4538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7128주를 매집했다.

썸에이지 거래량은 85만5878주로 전일대비 약 79% 증가했다. 주가는 +4.07%(100원)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2555원이다. 개인이 9월 들어 가장 많은 28만4429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3628억9600만원이 증가한 1조838억4000만원이다. 3거래일만에 1조원 이상을 나타냈다.

데브시스터즈가 4301억4300만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전체에서도 싸아이에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위메이드(1441억원), 크래프톤(1165억9900만원), 엔씨소프트(1139억3800만원)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을 보인 게임주는 위메이드맥스, 네오위즈, 게임빌,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넷마블, 웹젠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7172억원이 증가한 72조1960억원이다. 9월 9일 내준 72조원을 7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선전 때문이다.
엔씨소프트(-0.34%)와 더블유게임즈(-0.94%), 넷마블(보합)을 제외한 8개가 우상향했다.
데브시스터즈(+18.20%)가 폭등한 가운데 위메이드(+7.25%), NHN(+5.74%)이 급등했다. 컴투스(+2.19%), 카카오게임즈(+1.26%), 펄어비스(+0.49%), 크래프톤(+0.30%)이 상승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승(+1.26%, 900원)은 3거래일만이다. 종가는 7만2200원이며 거래량은 59만9149주다. 외국인이 2만6462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575주를, 개인이 2만450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1383주를 샀다. 9월 9일부터 7거래일째 매수다.

크래프톤은 0.30%(1500원) 상승, 전일 하락폭(1500원)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종가는 49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23만6013주다. 개인이 2만4696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3313주를 팔았고 기관이 3만8827주를 매집했다. 9거래일째 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