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한 것. 게임주는 급등했다.

전체 시가 총액이 77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강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는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10월 19일 화요일, 코스피는 22.36포인트(0.74%) 오른 3029.0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3억원과 1829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3275억원을 순매도했다. 449개 종목이 상승했고 381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로 10월 1일 내준 1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14억원, 기관이 75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6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778개다. 원준과 삼진엘앤디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537개는 우하향했고 122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14%로 10월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었다.

상승 종목은 25개로 급증했다.
룽투코리아가 +10.74%로 가장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9.92%), 펄어비스(+7.59%), 엠게임(+6.16%), 넷마블(+5.81%), 엔씨소프트(+5.54%) 등이 5% 넘게 상승했다. 이외 모비릭스, 넵튠,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썸에이지, 위메이드맥스 등이 +2%~+3%대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5개에 그쳤다. 낙폭도 크지 않았다. 넷게임즈가 -1.70%(250원)로 가장 크게 내렸다. 이외 베노홀딩스(-0.18%), 미투온(-0.38%), 넥슨지티(-0.48%), 바른손이앤에이(-0.96%) 등은 -1% 미만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모두 전일보다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77조907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일(75조1075억원)보다 무려 2조8004억원이 늘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과 NHN(보합)을 제외한 8개가 우상향한 것.

위메이드가 +9.92%(1만2500원)으로 급등했다. 10월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3만8500원이다. 장중에는 14먼84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54만8911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관이 11만607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2만9854주를 팔았다. 지난 10월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9만8492주와 4만7433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오전 강보합을 이어오다가 오후 들어 급상승, 전일대비 7.59%(6900원) 상승했다. 종가는 9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174만2896주로 전일대비 107%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8만94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만3250주와 6만9279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도 6922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5.81%(7000원) 상승했다. 10월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오름폭이다. 종가는 12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10월 들어 가장 많은 34만2616주다. 개인 투자자가 19만360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6612주와 5만6882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이날 자회사 넷마블엔프앤씨가 스포츠 게임 개발사 '나인엠인터렉티브'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양질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생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합병 기일은 12월 3일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10월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5.54%(3만3000원)이다. 종가는 62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5863주다. 10월 들어 최대치다. 개인이 2만5670주를, 외국인이 1만7380주를 팔았다. 기관은 4만3294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컴투스는 +1.79%(2000원)로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1만3500원으로 10월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3만3068주로 전일(약 140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5만792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5만3355주를, 기관이 1831주를 매수했다. 나머지 2739주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55%(1100원) 뛴 7만220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91만2183주로 전일대비 약 43% 줄었다. 외국인이 15만6490주를 팔았다. 10월 들어 최대매물이다. 개인은 10만4988주를, 기관이 4만1283주를 매수했다.

크래프톤은 +1.54%(7500원)으로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9만3500원이다. 49만원대 종가는 지난 10월 1일(49만8000원) 이후 10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14만7277주로 전일대비 약 17%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287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량은 각각 1만4972주와 3만8422주다.

데브시스터즈는 +0.16%(200원)로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44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62%가량 증가한 64만9395주다. 기관이 2만5902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2951주를 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기관은 4500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장중 2만485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2.55%(550원) 오른 2만2100원이다. 거래량은 283만3641주로 전일대비 전일대비 142%가량 늘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만5861주와 8904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5456주를 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1만9309주를 매집했다.

엠게임은 +6.16%(540원)로 5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9300원으로 10월 들어 처음으로 9000원선을 넘었다. 거래량은 170만6959주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42만314주를, 개인이 1만6207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3529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총 거래량은 2659만8986주다. 어제보다 369만6017주가 늘었다.

룽투코리아, 위메이드, 펄어비스, 엠게임, 넷마블, 엔씨소프트, 모비릭스, 위메이드맥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컴투스, 웹젠, 베스파, 게임빌, 넥슨지티,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은 50% 넘게 감소했다.

웹젠 거래량은 10만7664주로 전일(약 23만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개인이 3만3349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7372주를, 기타 투자자가 171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243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가는 +1.35%(350원)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62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저조하고 4분기 신작 출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3668억3800만원이다. 10월 들어 최고치다.
위메이드가 4874억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엔씨소프트(1844억8300만원), 펄어비스(1673억3200만원), 데브시스터즈(801억9900만원), 크래프톤(728억3600만원), 카카오게임즈(651억5400만원), 위메이드맥스(643억2600만원) 등이 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의 게임주는 룽투코리아, 엠게임, 넷마블,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게임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