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거래일, 엠게임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3분기 확실한 실적 개선이 확실한 가운데 신작 모바일 게임 '이모털'의 초반 흥행 소식때문이다. 

11월 1일 엠게임은 전거래일대비 29.90%(2820원) 뛴 1만2250원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1만2450원)과는 200원 낮았다. 

이날 오전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하이브리드 전쟁 RPG ‘이모탈(IMMORTAL)’이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모탈’은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 엠게임이 퍼블리싱,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판권을 획득, 지난 10월 22일 금요일 국내에 론칭했다. 

오픈 마켓 입점을 위한 검수 등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화요일부터 목요일이 아닌 금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화끈한 마케팅의 부재와 흔치 않은 출시 시기로 첫 주말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두 번째 주말 이후 인기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모탈’은 SLG(시뮬레이션 게임)와 RPG가 결합된 복합장르 게임이다. 자신만의 영지를 가꾸고, 다양한 스쿼드(영웅)를 수집·육성할 수 있으며, 강력한 군대를 양성해 던전 탐험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최강 길드원만 쟁취할 수 있는 ‘세계수’, 신전을 점령하는 ‘만신전’ 등은 길드원 간의 협동 플레이를 느낄 수 있는 재미요소로 꼽히고 있다. 또 영지 쟁탈전, 길드전과 같은 PVP(Player VS Player)에 풍성한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SLG 전략 장르의 핵심 요소인 PVP를 잘 살려 전투의 긴장감을 주는 것은 물론 경쟁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받는 유저들을 위해 PVE 콘텐츠 양을 늘려 성장과정의 피로도를 낮춘 것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엠게임은 출시를 기념해 7일간 로그인 시 SSR 캐릭터와 소환권, 만능 조각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의 최신 정보와 공략왕, 할로윈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명근 실장은 “출시 이후 서버 안정화와 유저의 콘텐츠 소비 속도 등 플레이 성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라며, “신 서버 5개를 문제없이 오픈하며 유저들의 입소문을 탔고 1주 차 점검을 통해 폴리싱(게임 다듬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어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게 됐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이모탈’의 애플 앱스토어 버전도 준비 중이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