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日 선출시, 게임성 검증+글로벌 위한 콘텐츠 수정 보완+사전예약 100만 돌파

넥슨, 연이은 기대작 출시와 흥행 그리고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거머쥐며 2020년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안았다.

2021년은 달랐다.

신작 출시가 크게 줄었다. 지난 8월 19일 수집형 모바일 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이후 침묵한 것.
e스포츠는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NDC(넥슨개발자컨퍼런스) 등 각종 대외적 행사는 여전히 온라인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11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고 게임전시회 '지스타2022'에도 불참한다.

내실 다지기에 나서며 숨고르기했던 넥슨이 11월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블루 아카이브'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동시 론칭이다.

11월 2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회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출시일을 공개했다. 11월 9일 화요일이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대만, 태국 등 237개국에 안드로이드OS, IOS 버전으로 출시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태국어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일본에 선출시 돼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현지 인기 차트 1위에 올랐고 매출에서도 톱5에 입성했다. 한국 서브 컬쳐 모바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일본 퍼블리셔는 중국 게임사 요스타다. 일본에서 다수의 서브컬처 게임을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모았던 서브 컬쳐 게임이 글로벌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예가 있어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는 이유다.

또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넷게임즈과 넥슨은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를 고려해 일본 버전 일부 콘텐츠를 수정 보완했다.

2021년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넥슨의 노력이다.

넷게임즈 김용하 PD는 “‘블루 아카이브’를 응원하고 기다려 주시는 유저분들에게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해드려 기쁘다”라며 “안심하고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출시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으로,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김용하 PD와 ‘덕력’으로 뭉쳐진 MX 스튜디오의 개발작이다.

‘블루 아카이브’에 관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