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發 훈풍! 게임주 '희희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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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發 훈풍! 게임주 '희희낙락'[게임주식-11월 2일]평균등락률 +3.24%, 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위메이드플레이 폭등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2.11.02 18:33:40

거래량 폭증 …카카오게임즈 제외한 빅8 초강세, 전체 시총 2조 넘게 증가 '39조 회복'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갈팡질팡하며 상승했고 코스닥이 약세로 출발,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하지는 못했다.

게임주는 드라마틱 하게 올랐다.

위메이드발 훈풍에 폭등한 것.

하락 종목이 7개로 전일(5걔)보다 2개가 늘었지만 위메이드 3인방의 폭등으로 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오전 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신한자산운영,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리스크로 부각됐던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일축했다.

악재 사라지고 호재가 부각된 것.

위메이드는 21.48%(9850원) 올랐다. 2022년 들어 8월 3일(+25.2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종가는 5만5700원이며 거래량은 771만9598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30만7274주, 기관이 9만78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35만7615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4만442주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맥스는 +25.08%(3900원)로 폭등했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 +7.61%에 이은 2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1만9450원으로 9월 14일 내준 1만9000원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750만720주로 2022년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5만4086주를, 기관이 5063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6092주, 기타 투자자가 2만3057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6.11%(2900원) 오른 2만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38만5228주다. 전일대비 850%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4만8584주를 싹쓸이하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1189주, 3만701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381주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모두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대형주들의 초강세로 39조원 선을 회복했다. 39조원 대는 지난 9월 4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크래프톤이 급등했다. +8.99%(1만6000원)로 2022년 단일 거래일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19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36만546주로 전일대비 약 300% 늘었다. 개인이 11만92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11만941주를 매입했다. 기관은 1773주를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1793주를 팔았다.

펄어비스는 7.45%(3100원) 상승,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종가는 4만4700원이며 거래량은 51만8396주로 어제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14만17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나홀로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9만8598주, 4만5256주, 627주다.

11월 2일 수요일, 코스피는 1.65포인트(0.07%) 상승한 2336.87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383억원, 개인이 183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4955억원을 순매수했다. 394개가 우상향했고 461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2.68포인트(0.38%) 빠진 697.3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631억원, 184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496억원어치를 샀다. 577개가 상승했고 858개가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106개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3.24%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상승 종목은 24개다.

위메이드맥스(+25.08%), 위메이드(+21.48%), 위메이드플레이(+16.11%) 등이 폭등했다. 크래프톤(+8.99%), 펄어비스(+7.45%), 한빛소프트(+5.82%), 넷마블(+4.62%), NHN(+4.09%) 등은 4%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2%~+3%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4개다. 엔씨소프트(+3.89%), 넵튠(+2.34%), 액토즈소프트(+2.15%), 조이시트(+2.00%) 등이다.

넷마블은 +4.62%(21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만7550원이며 거래량은 33만8722주로 어제(약 15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4만7560주, 기타 투자자가 61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8222주, 1만9399주를 사들였다. 10월 31일 이후 3거래일만에 동반 매수다.

엔씨소프트는 3.89%(1만5000원) 상승, 하락 하루 만에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40만500원이다. 8월 12일 내준 40만원 선을 약 70여일 만에 회복했다. 개인이 5만6750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7712주를 담으며 매수 행진을 9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2만221주를 순매수했고 기타 투자자가 1183주를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은 7개다. 어제보다 2개가 늘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드래곤플라이가 -1.88%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한 것. 이외 미투온, 카카오게임즈(-0.25%),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썸에이지, 플레이위드 하락폭은 -1% 미만이다.

컴투스홀딩스(+1.68%)와 컴투스(+0.81%)는 신작 이슈를 내놓았다. 주가는 모두 우상향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안녕 엘라'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했다. 11월 9일이다. 이 작품은 알피지리퍼블릭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이다. 장르는 수집형 RPG로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XPLA'를 통해 론칭된다.

컴투스홀딩스는 1.68%(750원) 상승,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8539주로 전일대비 17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338주와 118주씩을 팔았다. 개인은 3389주를 순매수, 이틀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67주다.

컴투스도 0.81%(6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7만43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6266주로 전일대비 약 5% 늘었다. 개인이 2만133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1985주, 9725주를 쓸어 담았다. 6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를 11월 10일 북미에 론칭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첫 MMORPG다. 지난 8월 국내에 론칭,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북미 서비스는 모바일은 물론 PC 버전까지 지원하며 스팀을 통해서도 론칭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3069억원, 당기순이익이 11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4%와 7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9%, 82% 줄었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해서는 2.34% 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해서는 46%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 초반 6% 넘게 하락했지만 이를 만회 -0.25%(100원)로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9500원이며 거래량은 206만159주다. 전일대비 620%가량 늘었다. 개인이 27만1857주를 싹쓸이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만451주, 8만130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1만103주를 팔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57만1869주다. 어제보다 2002주2508주다.

31개 거래 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위메이드플레이, 크래프톤, 펄어비스, 한빛소프트, 넷마블, NHN, 엔씨소프트 등 3% 넘게 오른 종목의 물량이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조이시티, 컴투스홀딩스, 웹젠,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넥슨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썸에이지 등도 마찬가지다.

반면 모비릭스, 엠게임 거래량은 50% 넘게 감소했다.

넥슨게임즈 물량은 69만5185주로 전일대비 약 80% 증가했다. 기타 투자자가 3만375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671주를 팔았다. 7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4369주와 1만1060주를 매집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날 0.68%(1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4800원이다.

엠게임 거래량은 34만2440주다. 어제(약 7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0.63%(40원)로 3거래일째 올랐다. 종가는 6410원이다. 기관이 707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10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개인은 1855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8526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