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가 고개를 들며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새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였다는 점이다.

전일 폭등했던 게임주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이 단 3개에 그쳤다. 스코넥(+5.37%), 모비릭스(+0.79%), 위메이드맥스(+0.26%) 등이다.

스코넥은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28개로 폭증했다.

전체 거랭과 대금이 급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1조원 넘게 증발, 37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

빅8이 모조리 하락했다.
크래프톤이 -5.67%이 가장 크게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5.32%), 넷마블(-5.36%) 등도 5% 넘게 내렸다.

엔씨소프트(-3.75%), 위메이드(-3.77%), 펄어비스(-4.25%) 등은 -3%~-4%대로 마감했다. 컴투스(-0.81%)와 넥슨게임즈(-1.35%)는 선방했다.

전일 게임주 폭등의 시발점인 위메이드는 -3.77%(21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5만3600원이며 거래량은 145만5534주다. 전일(약 781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9만715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10월 28일 이후 4거래일만에 매도다. 개인은 5만2427주를, 기타 투자자는 3만98743주를 매입했다. 기관 매수량은 4883주다.

위메이드는 이날 블록버스터 블록체인 게임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버전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지난 8월 국내에 출격해 돌풍을 야기한 작품에 NFT 등을 가미한 P2E 게임이다. 또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대폭발의 원동력인 '미르4 글로벌'의 후속작이다.

11월 3일 목요일, 코스피는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이다. 기관이 585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7억원과 1745억원씩을 순매수했다. 300개가 우상향했고 552개가 우하향했다. 인디에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24포인트(0.46%) 빠진 694.1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080억원을 순매도,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과 774억원어치를 샀다. 하락 종목이 861개로 증가했고 상승 종목은 579개에 그쳤다. 미래나노텍, 아이씨에이치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4%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전일 7개였던 하락 종목이 28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적지 않았다. 한빛소프트가 -7.6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펄어비스(-4.25%), 카카오게임즈(-5.32%), 넷마블(-5.36%), 크래프톤(-5.67%) 등 대형주가 4% 넘게 내렸다.

썸에이지(-3.398%), 네오위즈(-3.39%), 엔씨소프트(-3.75%), 위메이드(-3.77%), 넵튠(-3.82%) 등은 -3%대에 머물렀다.

크래프톤은 -5.67%(1만1000원)로 3거래일쩨 상승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18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7457주로 전일대비 45%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6507주, 2만2564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만7910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161주다.

넷마블 역시 -5.36%(2550원)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4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3559주다. 전일대비 약 28%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1만8252주와 6만2515주를 던지며 동반 매수 하루 만에 팔자(SELL)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8만354주와 413주다.

카카오게임즈는 -5.32%(2100원)로 이틀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7400원이며 거래량은 83만5553주다. 전일(약 207만주) 대비 약 60%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만7139주, 12만287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36만5409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2017주를 샀다.

펄어비스는 4.25%(1900원) 내린 4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오름폭(3100원, +7.45%) 절반 이상을 토해냈다. 거래량은 27만4762주로 전일대비 약 47% 감소했다. 전일 쌍끌이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5만629주와 1만839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만6603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241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3.75%(1만5000원)로 전일 오름폭(+1만5000원, +3.89%)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38만5500원으로 전일 회복한 40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8만7476주다. 전일대비 39%가량 줄었다. 여타 대형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2만5399주)과 기관(-688주)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매수량은 2만5828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59만1101주다.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1개 종목 중 14개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모비릭스, 위메이드맥스,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와이제이엠게임즈,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 NHN, 컴투스홀딩스, 엠게임, 룽투코리아,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반면 액션스퀘어, 한빛소프트 거래량은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액션스퀘어 물량은 24만2607주다. 어제(약 11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액션스퀘어 종가는 2.78%(90원) 하락한 3150원이다. 외국인이 2만7592주를 순매도했다. 전일 매수(+2만3651주)보다 많은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4만3212주를 싹쓸이 했다. 기관 매도량은 5620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3130억4400만원이다. 전일보다 6129억6400만원이 적었다.

위메이드가 78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맥스가 539억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364억8300만원), 엔씨소프트(338억5200만원), 카카오게임즈(315억5800만원) 등은 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37조7234억원이다. 하루 새 1조5921억원이 증발했다. 전일 회복했던 39조원에서 37조원대로 곤두박질했다.

빅8이 모두 하락했다.

컴투스(-0.81%)와 넥슨게임즈(-1.35%)를 제외하고 모두 3%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는 0.81%(600원) 후퇴, 전일 오름폭을 고스란히 내줬다. 종가는 7만37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7592주다. 전일대비 약 25% 줄었다. 개인이 1만634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2592주를 팔았다. 9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만1685주를, 기타 투자자는 1541주를 순매수했다.

넥슨게임즈도 -1.35%(200원)로 3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25% 감소한 51만8322주다. 3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7만61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나홀로 매도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2만351주, 5만4921주, 92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