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또 올랐다.  한때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도 반등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신고가가 속출했다. 넷마블은 15만 원 선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전체 시가총액을 끌어 올렸다. 

8월 7일 금요일, 코스피는 9.06포인트(0.39) 오른 2351.67로, 코스닥은 3.51포인트(0.41%) 상승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25%로 어제 -0.61%에서 하루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신고가가 속출했다. 넷마블, 엔터메이트,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 넥슨지티, 웹젠 등이다. 웹젠은 하락 마감했고 나머지 5개 종목은 2%~7%의 초강세를 보였다. 

넷마블이 장중 15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7.86%(1만1000원) 뛴 15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151만5521주로 전일 대비 200% 이상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6327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4717주를 팔았고 기관은 4만3479주를 매수했다. 6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엔터메이트는 1825원까지 치솟으며 이전 신고가 1785원을 넘었다. 거래량은 193만7883주로 전일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만8571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만1062주를 순매수했다. 

액토즈소프트는 5.76%(8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1만4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32만5780주로 전일 대비 15%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1627주를 팔았고 개인이 1667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3.74%(1150원) 상승했다. 3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장중네는 3만2800원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73만2494주다. 전일 보다  배 이상의 증가다. 개인이 6만501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이 5만2214주를, 외국인이 1만3526주를 매집했다. 

넥슨지티는 장중 10.92%까지 오르며 종전 신고가를 2만2850원으로 갈아치웠다. 종가는 2.67%(550원) 상승한 2만1150원이다. 거래량은 344만1442주다. 외국인이 5만666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4만823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538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3만9750원까지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1.43%(550원) 하락한 3만7950원이다. 거래량은 71만9921주로 전일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기관이 2만3315주를, 개인이 1만615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9881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8% 늘었다.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2%와 95.19%가 증가한 144억 원과 148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해서는 각각 75.22%와 71.85%, 115.85% 늘었다. 

이날 상승 종목은 13개다. 웹젠을 뺀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게임주 5개가 2% 넘게 뛰었다. 

이외 넷게임즈(+2.39%), 선데이토즈(+1.74%), 엔씨소프트(+1.29%)가 1%~2%의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18개다.

NHN이 -5.94%(5200원)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카카오(-3.02%)와 드래곤플라이(-3.12%)는 -3%대로,  바른손이앤에이, 미투온, 데브시스터즈는 -2%대로 마감했다.

이외 12개 종목은 1% 내외의 하락을 나타냈다.

NHN 낙폭 -5.94%(5200원)는 지난 6월 15일(-6.14%) 이후 가장 컸다. 종가는 8만2300원이다. 거래량은 43만4155주로 2020년 들어 지난 5월 19일(약 49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기관이 19만491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5만9456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020년 들어 가장 많은 24만9852주를 매수했다. 

이날 NHN은 2020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라스트커맨더'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0.56%(10원) 내렸다. 5거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1770원이며 거래량은 79만9772주로 전일과 비슷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3만691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 등이 모두 상승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011만9839주로 어제보다 377만9088주가 증가했다. 넷마블, 네오위즈, 넷게임즈, 선데이토즈, 룽투코리아, 컴투스, 네스엠, 액션스퀘어, NHN 물량이 전일 대비 50% 이상 늘었다. 

컴투스 물량은 10만8532주로 8월 들어 처음으로 10만주를 넘었다. 주가는 0.24%(3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5900원이다. 기관이 3만4515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5795주를 샀다. 외국인은 8099주를 매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1조2894억9800만 원이다. 어제보다 2849억5600만 원이 많았다. 

카카오가 6761억2500만 원이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2264억8500만 원과 1229억1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네오위즈,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웹젠, 미투온, NHN 등이 1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1960억 원이 늘어난 76조7158억 원이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넷마블이 +7.86%로 급등했고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가 각각 +1.29%와 +0.77%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상승은 2거래일째다. 종가는 8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1427주로 전일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4715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개인은 4120주를, 외국인은 467주를 순매수했다. 

나머지 컴투스(-0.24%), 펄어비스(-1.09%), 웹젠(-1.43%), 카카오(-3.02%), NHN(-5.94%)은 우하향했다. 모두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