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우하향했다. 게임주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시가 총액이 처음으로 80조 원을 돌파했다. 

8월 27일 목요일, 코스피는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로, 코스닥은 4.95포인트(0.59%) 빠진 836.40으로 마감했다.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18%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늘었고 대금은 급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80조5429억 원으로 처음으로 80조 원을 뚫었다. 

엔씨소프트(+5.50%)와 카카오(+4.72%) 급등과 웹젠(+3.46%), 넷마블(+0.33%) 등 일부 대형주가 우상향하며 힘을 보탰다.  

엔씨소프트 오름폭 +5.50%는 8월 들어 가장 컸다. 종가는 86만3000원이며 거래량도 전일 9만3000주에서 23만1729주로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9만64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651주와 7만3386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길드워2' 신규 확장팩(엔드 오브 드래곤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길드워2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온라인 MMORPG로 지난  2012년 출시됐다. 

카카오는 4.72% 오르며 상승랠리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41만500원으로 처음으로 40만 원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41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196만8342주로 전일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4만670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2912주와 8만7374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온 웹젠은 +3.46%(1100원)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3만2900원이며 거래량은 136만5451주로 전일 대비 40% 이상 줄었다. 개인이 16만5519주를, 기관이 2만491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은 18만3604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오전 'R2M'이 구글 인기 순위 1위, 매출 20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0.33%(500원) 오른 15만500원을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9만1156주로 전일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기관이 1만1095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9696주를 매수했고 개인은 8285주를 팔았다. 

이외 대형주 펄어비스(-0.11%), NHN(-1.08%), 컴투스(-1.16%)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으로 3거래일째 이어진 약보합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8만5500워닝며 거래량은 4만1395주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06주와 542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710주를 매수했다. 

기관의 NHN 매도 행진은 14거래일째로 늘었다. 4만8415주를 매도하며 8월 7일부터 팔자(SELL)를 지속한 것. 개인은 4만1651주를, 외국인은 6016주를 매집했다. NHN 주가는 1.08%(800원) 내린 7만3100원이다. 거래량은 19만1289주다. 

컴투스는 -1.16%(13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1만1100원이다. 거래량은 4만6368주로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5580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4798주를 담았다. 외국인 매수량은 694주다. 

이날 상승 종목은 12개다. 엔씨소프트가 +5.50%로 가장 크게 올랐고 네오위즈가 +5.07%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4.72%)를 비롯한 네스엠(+4.47%), 조이시티(+4.24%)는 +4%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외 웹젠, 엠게임 등은 각각 +3.46%와 +3.02%를 나타냈다. 

조이시티 오름세는 8월 21일부터 5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8450원이며 거래량은 20만8516주다. 어제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5만8325주, 외국인이 6147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8월 들어 가장 많은 6만3693주를 매집했다. 

엠게임 종가는 5790원이며 거래량은 84만6260주다. 전일대비 60%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436주와 7564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가 1만6000주를 사들였다. 

이날 엠게임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 대만 수출 계약을 현지 게임사 게임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의 간판 온라인게임 '열혈강호'의 정통성을 계승해 제작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넵튠은 이날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1만2400원까지 오른 것. 주가는 1.75%(200원) 뛴 1만1600원이다. 거래량은 102만6654주다. 전일 대비 증가륭이 295%에 달했다. 외국인이 1만1582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670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712주를 담았다. 

하락 종목은 19개다. 조이맥스가 -4.68%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게임빌(-2.14%), 플레이위드(-2.84%), 룽투코리아(-2.94%), 넥슨지티(-3.04%), 베스파(-3.90%) 등이 -2%~-3%대의 약세를 보였다. 

넥슨지티 종가는 전일보다 550원이 빠진 1만7550원으로 하루 만에 1만8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27만2581주다. 외국인이 17만902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16만5047주를, 기관이 2090주를 사들였다.  

넥슨은 이날 던전앤파이터(개발사 넥슨지티)와 사이퍼즈 공동 e스포츠 대회'레벨업 x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를 9월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84만1216주다. 어제보다 약 367만9193주가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네스엠, 조이시티, 엠게임, 넵튠, 미투온, 넷마블, 선데이토즈, 바른손이앤에이, 드래곤플라이, 조이맥스 물량의 증가폭인 50% 이상을 나타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베스파다. 1만8817주로 전일 약 11만2000주 대비 약 83% 줄었다. 주가는 -3.90%로 3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총 거래대금은 1조2745억3400만 원으로 5거래일 만에 1조 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