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을 뿐, 월초 효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8월 초 톱40에도 들지 못했던 인기 웹보드 모바일 게임 3종이 역주행한 것. 지난달 하순, 넘버2로 밀렸던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정상을 탈환했다.

8월 5일 목요일, 네오위즈의 간판이며 넘버1 웹보드 게임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이 구글 플레이 매출 46위에 자리했다. 7월 하순부터 후퇴를 거듭했고 급기야 한게임포커에도 해당 장르 최고 매출 자리를 내줬다. 8월 들어서도 반등하지 못하며 넘버1 웹보드 게임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8월 5일 격한 질주를 펼치며 단숨에 20위대에 진입했다. 이는 NHN의 '한게임포커'(30위)를 다시 추월했다. NHN의 또 다른 웹보드게임으로 7월 톱40에 모습을 드러낸 '한게임포커 클래식'도 38위로 다시 톱40에 입성했다.

한편 전일(8월 4일)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 야구로 관련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1'이 상승세를 보였다. 39위로 톱40에 재입성한 것.

전일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이어 '컴투스프로야구2021'의 역주행으로 컴투스는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 서 2개의 자리를 확보했다. 어제 29위까지 올랐던 글로벌 장수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32위다. 전일보다 2계단 후퇴했다.

이날 넥슨의 효자이며 한국 최고 매출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4M'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일 2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19위로 10위대에 안착했다. 7월 하순 스포츠 게임 매출 넘버1에 오른 바 있는 '피파 모바일'은 28위로 전일과 같은 순위를 나타냈다.

7월 웹보드와 스포츠 게임 부문에서 2인자들의 대반란이 막을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