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는 전일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오전 상승 출발하고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한 것.

코스피는 3000원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1000선을 내줬다.

게임주는 빛을 발했다. 상승 종목이 급증하면서 우상향했다. 바른손이앤에이(+14.52%), 액션스퀘어(+14.31%), 위메이드(+14.18%), NHN(+9.14%) 등은 10%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10월 29일 금요일, 코스피는 38.87포인트(1.29%) 하락했다. 지수는 2970.68로 30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6억원과 475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조2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10개며 663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7.80포인트(0.78%) 하락,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지수는 992.33으로 10월 25일 회복한 100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4억원과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49억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16%로 전일 폭락(-3.97%)에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름폭도 컸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 등이 모두 어제보다 늘었다.

상승 종목은 19개다. 전일 1개에서 18개가 늘었다.

바른손이앤에이(+14.52%), 액션스퀘어(+14.31%), 위메이드(+14.18%), NHN(+9.14%) 등이 10% 넘게 폭등했다. 룽투코리아(+7.51%), 게임빌(+6.92%), 위메이드맥스(+6.31%), 플레이위드(+4.67%), 와이제이엠게임즈(+4.03%), 썸에이지(+3.53%), 넵튠(+3.11%) 등은 +3%~+7%대의 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장중 1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 행진을 재개했다. 종가는 14.18%(2만2700원) 상승한 18만2800원이다. 거래량은 326만8329주로 전일(약 156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3만571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16만4111주를 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4만8247주를 팔았고 기관은 1만9851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NHN은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은 +9.14%(6700원)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8만원이며 거래량은 132만7688주로 20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4만1023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178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476주와 3만4329주를 샀다. 2거래일 연속 매수다 .

하락 종목은 전일보다 22개가 감소한 11개다. 데브시스터즈가 -7.35%(9500원)로 가장 크게 후퇴했다. 드래곤플라이(-2.21%)와 모비릭스(-3.17%)는 2% 넘게 빠졌다. 나머지 8개 종목은 -1% 내외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7.35%(9500원)로 전일 -1.30%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11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39만843주로 전일(약 16만주)대비 16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80주와 12주를 팔았다. 개인은 3282주를, 기타 투자자는 3910주를 매집했다.

신작 이슈를 품은 엔씨소프트(+0.97%)와 넷게임즈(+0.66%)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게임 속 리소스를 활용해 만든 론칭 영상을 공개했다. 리니지W는 오는 11월 4일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 동시 론칭되며 이에 앞선 11월 2일부터 사전다운로드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0.97%(6000원) 오른 62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13만5013주로 전일보다 약 8900주가 적었다. 외국인이 1만2969주를 매도하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고 기타 투자자가 9975주를 샀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2809주와 185주를 순매수했다.

넥슨은 이날 넷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 아트 디렉터(김인) 인터뷰를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넷게임즈는 0.66%(100원) 오른 15만3000원이다. 거래량은 26만1367주로 전링(약 55만8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808주와 3만371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2550주를 담았다. 3거래일만에 매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334만1131주로 10월 들어 지난 1일(약 9157만주)이후 두번째로 많았다.

바른손이앤에이, 액션스퀘어, 위메이드, NHN, 룽투코리아, 위메이드맥스, 썸에이지, 넥슨지티, 넷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조이시티, 베스파,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엠게임 등은 50% 이상 감소했다.

위메이드맥스 거래량은 122만3856주로 전일대비 약 86% 증가했다. 주가는 6.31%(1400원) 뛴 2만360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6만6932주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8521주와 2만5535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4612억5600만원이다. 어제보다 2141억원이 증가했다.

위메이드가 5792억700만원으로 전체 절반가량 차지했다. NHN(1065억9000만원), 카카오게임즈(1360억200만원), 엔씨소프트(846억3100만원), 카카오게임즈(995억5000만원) 등은 1000억원 내외를 나타냈다.

바른손이앤에이,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게임빌, 위메이드맥스,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네오위즈, 크래프톤, 엠게임 등은 100억원~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8508억원이 늘어난 79조5338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맏형들은 크게 엇갈렸다.
위메이드가(+14.18%), NHN(+9.14%)가 급등한 가운데 데브시스터즈가 -7.35%로 급락했다.

컴투스(+2.23%), 카카오게임즈(+1.40%), 엔씨소프트(+0.97%), 더블유게임즈(+0.16% 등이 우상향했다. 반면 대장주 크래프톤(-1.16%), 펄어비스(-1.05%), 넷마블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는 +2.23%(2800원)로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12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52만1158주로 어제보다 약 19만주가 감소했다. 개인이 3만4374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3만194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1.40%(1100원) 상승, 전일 낙폭(1400원) 대다수를 회복했다. 종가는 7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170만7153주로 전일대비 약 40% 감소했다. 개인이 20만891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5만1831주를 팔았다. 기관은 16만7680주를 매집, 매수 행진을 12거래일째이었다.

전일 -4.26%로 급락했던 넷마블은 보합으로 2거래일째 부진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1%가량 감소한 14만7651주다. 기관이 2만2659주를 내놓으며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주도했다. 개인은 2만7341주를 샀고 외국인이 2084주를 팔았다.

펄어비스는 1.05%(11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0만3900원이며 거래량은 94만5811주로 전일(약 176만주)대비 45% 감소했다. 기관이 2만9145주를, 개인이 829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5973주를 매집했다.

대장주이며 11월 11일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글로벌에 출시하는 크래프톤은 -1.16%(550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6만9500원으로 10월 7일 회복한 46만원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2만6205주로 전일대비 약 3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9주와 1만529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만6300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