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널뛰기'…폭등 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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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널뛰기'…폭등 후 급락[게임주식-12월 6일]평균등락률 -2.65%, 대형주 모조리 하락, 전체 시총 3조원 넘게 증발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1.12.06 20:52:37

액션스퀘어·액션스퀘어 신고가…신작 이슈, 웹젠·한빛소프트 상승 마감

오미크론 확대, 미국 증시 급락, 중국 부동산 리스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대내외적 악재가 도사렸다. 국내 증시는 불안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닥이 하락했다.

게임주는 맥을 추지 못했다. 전거래일(12월 3일) 폭등 하루 만에 폭락,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을 견인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락했다.

위메이드(-10.23%), 위메이드맥스(-12.24%), 게임빌(-14.29%) 등은 10% 넘게 하락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 전거래일 회복했던 87조원대의 시가총액은 83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

12월 6일 월요일, 코스피가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167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521억원, 외국인이 20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253개며 319개는 하락했다. 주연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6.60포인트(0.66%)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지수는 991.8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0억원과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720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638개가 우하향했다. NHN벅스, 서연탑메탈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65%로 전거래일 폭등(+5.16%)에서 하루 만에 급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12월 들어 가장 많았지만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은 12월 3일(금)보다 줄었다.

하락 종목이 25개로 급증했고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액션스퀘어(+9.13%)가 가장 크게 올랐고 게임빌이 -14.29%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동안 게임주 상승을 도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락했다. 반면 기대작 예열과 글로벌 훈풍 소식을 전한 게임주는 상승했다. 액션스퀘어(+9.13%), 와이제이엠게임즈(+1.28%), 한빛소프트(+1.07%), 웹젠(+0.20%)가 선방한 것.

액션스퀘어는 이날 '앤빌' 서버가 58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12월 2일(목) 출시 당시 글로벌 서버는 30개로 첫 주말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28개가 추가된 것. 앤빌은 액션스퀘어가 자체 개발한 PC 콘솔 지원 멀티플랫폼 액션슈팅게임이다.

앤빌의 초반 흥행이 이어지면서 액션스퀘어는 9.13%(730원) 상승했다. 전거래일 상한가(+29.87%)에 이은 2거래일째 강세다. 종가는 8730원이며 장중에는 1만1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950만3723주로 20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8만8576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같 투자자는 5만1919주를 팔았다. 개인은 13만2223주를, 기관이 8272주를 샀다.

액션스퀘어 모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도 +1.28%(50원)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950원이며 장중 4395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815만232주로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만3109주와 7만8942주를 팔았다. 전거래일 동반 매수에서 하루 만에 동반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51만5062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5989주를 순매수했다.

한빛소프트는 1.07%(60원) 상승한 5650원이다. 2거래일째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35만433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 늘었다. 외국인이 4만2351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3만9575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2776주를 담았다. 12거래일 연속 매수다.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 캐릭터 아트웍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작품은 IMC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정통성을 계승한 IP 모바일 게임이다.

웹젠은 +0.20%(50원)로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54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37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6%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18주와 5023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1941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3' 사내 테스트를 시작,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출시와 이를 위한 사전예약을 조만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뮤 오리진3'는 뮤 온라인에 기반한 세 번째 모바일 MMORPG다. 뮤 오리진 시리즈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비행 시스템 등 이전에 없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다.

정규장 마감 기준, 전체 거래량은 1억2171만1815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액션스퀘어, 엠게임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액토즈소프트, 베스파, 썸에이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모비릭스, 룽투코리아, 더블유게임즈가 50% 이상 감소했다.

엠게임 물량은 507만3499주로 전거래일(약 245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주가는 +3.08%(400원)으로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1만3400원이다. 개인이 7만6734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기관은 4만4382주, 외국인이 544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2만6903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집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9403억8400만원이다. 12월 3일(금)보다 2919억2800만원이 적었다.

액션스퀘어가 346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가 3445억2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1958억3800만원), 크래프톤(1483억7300만원), 카카오게임즈(1298억3000만원), 엔씨소프트(1206억5100만원), 게임빌(1130억81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게임빌이 -14.29%(2만3100원) 하락한 13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9만932주다. 기관이 4만207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만7396주, 외국인은 9679주를 순매수했다.

총 시가총액은 83조6111억원이다. 전거래일 87조4367억원에서 하루 만에 3조8256억원이 증발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맏형이 모조리 하락했다.
게임빌은 -14.29%로 1조원을 내줬다. 위메이드는 -10.23%로 급하강했다.

카카오게임즈(-5.25%), 더블유게임즈(-5.30%), 데브시스터즈(-5.47%), 크래프톤(-5.50%) 등이 -5% 이상 급락했다. 이외 넷마블(-2.07%), 엔씨소프트(-2.20%), 펄어비스(-2.46%), NHN(-4.23%) 등도 2% 넘게 빠졌다.

위메이드는 이날 급락(-10.23%)으로 17만원의 종가가 붕괴됐다. 1만8400원이 날아간 16만15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21% 감소한 211만966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만9895주, 19만20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6만1381주를 샀다. 지난 8월 31일(약 30만4251주) 이후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