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열었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각종 행사가 비대면 혹은 언택트로 통하는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인 게임산업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라인업 발표,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게임전시회 지스타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갈팡질팡했던 지난해와 달리 2021년에는 온라인 행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 현실에 기반한 행사까지 등장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한 메타버스가 기반이 되고 있다.

게임사들도 새로운 마케팅 툴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MZ세대 문화를 가장 빠르게 흡수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넥슨이 앞장섰다. 메타버스에 기초한 하반기 채용설명회다.

넥슨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하반기 대규모 채용형 인터십 모집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채용 설명회도 마련했다. 이전 넥슨 직원과 구직자가 만나 입사의 노하우와 팁을 전달하던 행사가 온라인 속에서 진행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채용의 나라’를 개최한 것.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채용설명회에서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게임 맵과 넥슨 사옥 등을 배경으로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입장한 구직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해 다른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넥슨은 참여자들을 위한 프로모션까지 마련해 채용설명회는 마치 '작은 게임 전시회'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큰 호응을 얻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게임사는 물론 타 산업군에서도 본받을 만한 채용설명회로 손색이 없었다.

‘채용의 나라’는 ‘바람의나라’ 게임 속 ‘부여성’ 맵을 구현한 ‘바람의나라 ZONE’, 넥슨 사옥 공간을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NEXON ZONE’, 직무 상담 및 HR 상담이 진행되는 ‘CAREER ZONE’ 등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 바람의나라 ZONE

넥슨은 온라인 채용설명회 진행 기간 동안 각 공간별로 방문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2층과 3층 상담 부스에서는 넥슨의 각 직군별 대표직원들이 직접 비대면 상담을 진행해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바람의나라’ 게임 속 ‘부여성’ 맵을 실감나게 구현한 ‘바람의나라 ZONE’에서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맵을 탐색하며, ‘초보자사냥터’, ‘대장간’, ‘주막’ 등에 위치한 NPC를 통해 숨겨진 키워드를 찾고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에도 마련했다.

▶NEXON ZONE

1층 ‘NEXON ZONE’으로 입장하면 넥슨의 다양한 게임 아트가 전시되어 있는 ‘아트갤러리’를 만들었다. ‘넥슨의 활동’ 구역에서는 NDC와 사회공헌 활동, 신작게임 정보 등을 영상으로 제공했다.

또 넥슨 사옥에 있는 카페테리아 ‘넥슨 다방’과 어린이집 ‘도토리소풍’을 구현한 공간도 마련했다. . ‘게임하기 공간’에서는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를 체험하거나 게더타운에서 즐길 수 있다.

1층 공간에서는 참여자들을 위한 커피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했다.

▶CAREER ZONE

2층 직무상담회는 각 직무별 대표 직원들이 실제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게임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사업개발, 게임기획, 2D/3D 게임아트, 게임서비스, QA 등 각 직무별 상담 부스가 꾸려졌다. 각 부스에서는 실제 직무별 전형 과정과 면접 준비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진행됐다.

3층에 마련된 HR상담회에서는 이번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채용 과정에 대한 설명, 지원 과정에서의 고려할 점 등에 대해 상세한 면담이 이뤄졌다.

넥슨 채용팀 차유선 팀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특히 바람의나라 게임맵을 활용한 공간과 넥슨사옥을 구현한 1층 공간에 대해 방문자 분들께서 역시 게임회사답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여주셨다”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직무 및 HR상담에서도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실 만한 좋은 조언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온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 나라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넥토리얼’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