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게임주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중견게임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웹젠, 조이시티, 넥슨지티 등 한국 게임산업의 허리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터메이트도 52주를 갈아치웠다. 

웹젠이 장중 3만315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11.15%(3200원) 상승한 3만1900원이다. 거래량은 317만828주로 전거래일 대비 350%가량 늘었다. 4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개인이 5만4167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7323주를, 외국인이 7262주를 매수했다.

넥슨지티는 1만3700원으로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7.26%(900원) 상승한 1만33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272만8193주로 400%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7만4435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7만8029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106주를 매수했다. 

조이시티는 +4.35%(850원)로 5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400원으로 2020년 들어 처음으로 2만원 선을 뚫었다. 거래량은 39만577주로 전거래일 대비 250%가량 증가했다. 개인은 8만1166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5만9873주를, 기관은 2만3184주를 매집했다. 기관 매수는 10거래일째다. 

7월 27일(월) 코스피는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으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에서 벗어났다. 코스닥은 6.43포인트(0.81%) 뛴 801.23으로 다시 800선을 회복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97%다. 1%대의 강세는 지난 7월 6일(+3.53%)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상승 종목이 전거래일보다 10개가 늘어난 21개다. 오름폭도 컸다. 

웹젠이 +11.15%로 급등했고 엔터메이트가 +9.13%로 뒤를 이었다. 베스파(+8.97%), 플레이위드(+8.13%), 룽투코리아(+7.79%), 넥슨지티(+7.26%) 등은 7%~8%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네스엠(+5.77%)은 네오위즈(+5.34%), 조이시티(+4.35%), 액토즈소프트(+3.85%), 엠게임(+3.77%) 등이 3%의 이상 올랐다.

하락 종목은 11개다. 가장 크게 하락 종목은 넵튠의 -3.47%다. 2% 넘게 하락한 게임주는 엔씨소프트(-2.12%), 게임빌(-2.28%), 데브시스터즈(-2.78%), 컴투스(-3.03%) 등이다. 

전체 거래량은 급증했지만 대금은 감소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소폭 증가했다. 

총 시가총액은 7월 24일(금)보다 474억 원이 늘어난 69조4191억 원이다. 대형주가 또 부진했다. 

넷마블(+0.80%), 카카오(+0.62%), NHN(+0.49%)이 강보합을 나타냈고 펄어비스(-0.32%), 더블유게임즈(-1.55%)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2.12%)와 컴투스(-3.03%)는 2%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하락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75만5000원으로 80만 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3만1784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30%가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930주와 2094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6218주를 매집, 10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컴투스 내림새는 2거래일째다. 종가는 3.03%(3800원) 빠진 12만1700원이다. 거래량은 4만1853주로 전거래일 대비 25%정도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6주와 45주를 팔았다. 개인은 7407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컴투스는 전일(7월 26일)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첫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데이트 주요 콘텐츠를 추가했고 서머너즈워 기반 후속작의 신규 플레이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된 이날 행사 누적 조회수는 15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거래일 급등(+5.60%)했던 더블유게임즈는 -1.55%(12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7만6100만 원이며 거래량은 17만4063주로 급감했다. 외국인은 4만537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개인은 1만5119주와 3만421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0.32%(600원) 하락, 1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8만8600원이며 거래량은 3만4942주다. 외국인이 2008주를, 개인이 256주를 팔았다. 1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2291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0.49%(400원) 상승, 전거래일 낙폭(-0.36%, 300원)을 만회했다. 종가는 8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5만823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2939주를, 외국인이 572주를 매도했고 기관이 3561주를 매집했다. 

카카오는 0.62%(2000원) 오른 32만6500원이다. 거래량이 59만8344주로 7월 들어 지난 1일(약 57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개인이 6만6619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2793주와 4만7491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0.80%(1000원) 오른 1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외국인은 2만8702주와 개인이 1만2263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던 기관은 3만7656주를 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477만7170주를 팔았다. 633만4728주가 늘었다. 웹젠, 엔터메이트, 베스파, 룽투코리아, 넥슨지티, 네스엠, 조이시티,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물량이 전거래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엔터메이트 물량은 741만8247주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9.13%(115원) 올랐다. 9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1375원이다. 장중에는 14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인이 43만5542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42만2146주를 매집했다. 

감소폭이 50% 넘은 게임주는 위메이드,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더블유게임즈 등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536억300만 원이 줄어든 5838억5900만 원이다. 카카오가 1953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와 웹젠이 각각 1041억5500만 원과 1003억5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엔터메이트, 넥슨지티, 네오위즈,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등이 100억 원 이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