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라이브 게임들의 업데이트와 연말연시 이벤트가 그야말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기대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원신,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등이 앞장섰다. 10계단 이상 상승하는 등 기막힌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것.

'V4'도 가세했다.

12월 22일 수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V4'는 18위에 올랐다. 전일 20위대 후반에서 10계단 넘게 상승했다. 겨울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아직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근 V4 이슈는 지난 11월 출시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다.
넥슨은 지난 11월 18일 'V4오디세이: 전쟁의 시대 시즌 제로'를 주제로 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최초로 시즌 패스가 도입됐고 신규 서버(로젤린)이 오픈됐다. 또 전 서버에 100레벨 점핑을 지원했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19년 11월 7일 론칭, 파란을 일으켰다.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리니지M'을 추격했고 이후 꾸준한 1년 넘도록 톱10을 지켰다. IP 게임 전성시대에 순수 창작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졌다.